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632

숙취 그냥 쓰는 글 2018.05.13(술) 어제 술을 먹었다 군대간 친구가 휴가를 나와서 오랜만에 술을 먹었다 어제 많이 먹은 것 같지는 않은데 많이 취했다 술이란 것이 정말 묘한 액체이다 처음에는 쓴데 마시다 보면 달아진다 감각은 둔해 지는데 기분은 좋아진다 마실 때는 모르는데 다음날 숙취가 나를 괴롭힌다 오늘도 두통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 짬봉 먹으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두통은 여전했다 이제는 간이 술을 해독하지 못하나 보다 어쨌든 오랜만에 대학교 1학년때 처럼 먹고 논거 같아서 기분은 좋았는데 몸이 감당을 못했다 술 먹고 노래방 갔는데 잠들었다 이제는 적당히 먹고 적당히 놀아야 겠다 난 20살이 아니다 몸 생각도 하면서 술 마셔야겠다 2018. 5. 13.
대리연애 그냥 쓰는 글 2018.05.12(하트 시그널) 하트 시그널을 봤다 꿀잼이었다 시즌1은 군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봤는데 지금은 방에서 혼자 보니까 어색하기도 하다 보면서 내가 감정이입이 되고 시그널을 맞추는 재미도 있어서 몰입이 잘 됐다 하트시그널이 재미있는 이유는 제작진이 80%라고 생각한다 일단 편집을 오지게 잘했다 정말 보여줘야 하는 부분만 보여 줬고 장면들마다 나오는 노래는 정말 기가 막힌다 난 성격이 급해서 예능을 볼 때 1.5배속아니면 1.25배속으로 본다 근데 노래 나오는 장면은 1배속으로 본다 노래를 들으면서 하트시그널을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그 맛에 계속 하트시그널을 보게 된다 남들이 연애하거나 썸타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나도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한편으로는 쓸데없는 감.. 2018. 5. 12.
책 읽자 그냥 쓰는 글 2018.05.11(책보다 폰이 더 재미있는 이유) 밤을 새서 뒤바낀 밤낮을 바꾸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아침7시쯤에 잠이 들어서 오후1시가 넘어서 깼다 일어나서 폰을 봤다 폰을 놓고 책을 잡자고 맨날 항상 다짐하지만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폰을 잡는다 왜 이리 폰이 재미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그 결론은 영상이나 게임은 재미있다 재미있고 쉽다 그래서 보기 쉽고 그렇게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리고 중독성이 있고 자료의 양이 엄청나다 재미있는 영상이 끝도 없이 많이 있고 클릭만 하면 나오니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영상을 보고 있는 동안 걱정 근심이 생각나지 않는다 오직 영상을 보고 웃을 뿐이다 그것이 문제이다 물론 유튜브에 개그 영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용한 지식 채널도 있.. 2018. 5. 11.
백수 그냥 쓰는 글 2018.05.10(하루시작) 오후3시에 일어났다 일어나니 오전이 없고 오후에 시작한다는 사실에 얼떨떨했다 아… 야행성 생활을 버리고 싶었지만 쉽지가 않다 하루동안 잠을 안 자서 생활패턴을 바꾸려고 했다 아침 5시까지 안 자고 버텼다 근데 정신차려 보니 오후 3시에 잠에서 깼다 3시에 일어나서 계속 핸드폰 했다 정말 유튜브는 개미지옥 같은 곳이다 빠져 나올 수 없다 유투브도 줄이고 책 좀 읽고 글도 써야 하는데 왜 이 모양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에게 짜증도 나고 핸드폰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다 이 생활을 하면 할수록 걱정이 많아진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자기 개발을 못해 뒤쳐진 사람이 된다는 불안감이 있다 그렇지만 육체적으로는 너무 편하다 노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졸리면 .. 2018. 5. 10.
170만원 그냥 쓰는 글 2018.05.09 (적금 만기일) 낮에 군 생활동안 넣어둔 적금을 받으러 갔다 은행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었다 난 적금 해약을 신청했고 은행원은 현금으로 받을 것인지 통장에 넣어줄지를 물었다 난 통장에 넣어 달라고 했다 현금을 만져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어차피 통장에 들어갈 돈이었다 돈이 입금이 되고 영수증을 받았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한번도 보았다 170만원에 대한 이자가 8만원인데 세금이 만원이 넘었다 이자가 8만원이라는 것도 화나는데 세금까지 때다니.. 기분이 거시기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나름 큰 돈이 들어왔지만 별 느낌이 없다 그저 숫자로만 표현되 있으니 돈을 받아도 받은 건가 싶다 아무튼 아껴 써야 겠다 2018. 5. 9.
어버이날 그냥 쓰는 글 (어버이날) 2018.05.08 어버이날이면서 엄마가 쉬는 날이다 그래서 외할머니 댁에 갔다 할머니께서는 안 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안 간다고 말하고 나서 갔다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일이 끝난 누나도 할머니 댁에 왔다 곧 이어 아버지도 오셨다 함께 갈비를 먹었다 먹으면서 별 다른 대화가 오가진 않았다 그렇지만 이 식사를 불편해 하는 사람은 없었다 가족이란 그런 존재인가 보다 많은 말이 필요치 않고 존재만으로 편안함을 주는 존재 나도 언젠가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다 그때도 어버이날에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 2018. 5. 9.
늦게 일어나기 그냥 쓰는 글 (늦게 일어나기) 2018.05.07 11시에 일어났다 8시에 알람을 듣고 깨긴 했지만 이내 다시 잠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하려고 했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실패했다 군대에서는 하루가 정말 길었다 동기들끼리 왜 이리 하루가 긴 지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폰을 안 해서 그렇다 술을 안 마셔서 그렇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깨어 있는 시간이 기니까 하루가 길지 라는 대답만큼 내 마음을 사로잡은 대답은 없었다 그래서 전역하면 아침형 인간이 되리라 마음 먹었다 그러나 말전출 때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지금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힘들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해가 저문다 누워서 핸드폰.. 2018. 5. 7.
폰 좀 그만 하자 그냥 쓰는 글 (폰 좀 그만 하자) 2018.05.06 어제 방치타임이라는 앱을 깔았다. 내가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세서 나에게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포인트를 어느 정도 쌓으면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다. 이 앱을 깐 이유는 돈보다는 핸드폰을 덜 만지고 싶어서 였다. 4월 말에 전역을 한 후 지금까지 한 것은 폰 만진 것 말고는 없다. 말출 때나 말 전출 때는 오히려 도서관도 가고 친구도 만나면서 나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냈다. 그리고 전역을 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지금은 계획 중에 실행하고 있는 것도 없고 그냥 폰으로 유투브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무엇이 라도 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보게 되었다. 어떨 때는.. 201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