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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용암사 후기 그냥 쓰는 글 2024.07.18 (옥천 용암사 후기) 지난 주말에 용암사를 갔다.  요즘 너무 운동을 안 하고 있기도 하고 답답해서 걷고 싶었다.  그래서 어디갈지 지도를 보다가 용암사에서 집까지 9km 정도길래 그냥 가기로 했다.  용암사 가는 길은 무난했다.  물론 가는 길에 좀 헤매긴 했는데 시골길의 전형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쉽다고 생각하고 걷는데 도착 2km를 남기고 정말 힘들었다. 갑자기 경사가 너무 급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물도 안들고 갔어서 갈등도 나도 몸도 지치고 죽을 맛이었다. 근데 얼마 안 남기고 돌아가면 미련이 남을 거 같아 참고 올라갔다.  올라가는데 용암사 밑에 다른 절이 있어서 순간 도착한 줄 알았는데 1km 정도 더 가야 했어서  멘붕 왔었다. 근데 그냥 좀 .. 2024. 7. 18.
인생노잼시기 그냥 쓰는 글 2024.07.17 (인생노잼시기)요즘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지금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입사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일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회사에서는 나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을 해도 해도 새로운 일들이 생기고 지친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 시간에 퇴근하고 주말에는 쉬고 월요일에는 출근하는 그런 평범하고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을 평생 살아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든다.  뭔가 지친다. 그리고 뭔가 새로운게 없다.  그냥 이렇게 일하고 쉬고 살다가 나이 먹을 거 같다.  문제는 지금 이 노잼시기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뭘 해도 재미가 없고 그냥 지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냥 견뎌야 겠다. 2024. 7. 17.
우리는 같은 시대에 살고 있을까? 그냥 쓰는 글 2024.07.16 (우리는 같은 시대에 살고 있을까?)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청소미화 여사님이 나에게 부탁을 하나 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고 싶은데 사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난 대신 물건을 구입해 줬다.  그리고 거래처 사장님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나에게 물었다. 난 가상화폐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면서 술자리를 이끌어 나갔다. 재무회계팀의 대리님이 나에게 왜 북한은 우리나라에게 오물풍선을 보내는지 왜 대한민국은 분단이 되었는지 물었다. 난 제2차 세계대전부터 시작해서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강의를 했다.  이런 일들을 겪으니 우리가 정말 같은 21세기에 살고 있는지 의문이든다. 누군가는 코인으로 인생을 바꿨고 누군가는.. 2024. 7. 16.
직장생활 난감할 때 및 대처법 그냥 쓰는 글 2024.07.13 (직장 생활하다 난감할 때)난 현재 중소기업 식품회사 인사총무팀에서 일하고 있다.  일한 지는 1년이 조금 넘었다.  직장생활 난감할 때가 많다. 난감한 상황과 나름대로이 해결책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 상급자 간의 의견 대립부서의 막내 입장에서 중간 관리자들 간의 의견이 다르면 난감하다. 분명 부장은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과장이나 대리는 저렇게 하라는 식이다. 그러면 어떤 결과물을 내든지 간에 한소리 듣게 된다.  이럴 때는 부장님이 뭐라고 할 때는 절대 과장이나 대리 이름을 팔지 않아야 한다. 괜히 이거 "과장님이 이런 식으로 하라 하셨습니다"라고 했다가 과장님까지 깨지거나 팀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 그럴 때는 그냥 내가 욕먹는 게 낫다. 괜히 말 잘못해서.. 2024. 7. 13.
문제 있는 곳은 가지말자 그냥 쓰는 글 2024.07.10 (문제 있는 곳은 가지 말자 )유튜브나 뉴스를 보다보면 특정 지역이나 시장에서 비싸게 받는 행태에 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특히 전통시장이나 휴가철 휴양지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난 그런 영상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일단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의 세금이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일부 악질 상인들이 휴양지의 이미지를 다 망치는구나 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난 무엇보다 보면서 전통시장이나 바가지요금을 받는 휴양지에 계속 가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가지 말고 그곳에 돈을 안 쓰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전통시장보단 대형마트가고 휴가철 휴양지보단 호캉스를 가거나 펜션에 가는 게 더 좋은 선택지인 거 같다. 왜 내 돈 주고 호구 당하.. 2024. 7. 10.
회사 때려 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그냥 쓰는 글 2024.07.09 (회사 때려치우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난 현재 식품회사에서 인사총무팀에서 일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한 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다. 근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때려치우고 싶은데 억지로 회사를 사람들을 종종 본다. 월급 때문에, 이직이 안되서, 나이가 많아서 등등 여러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다니는 것이다. 그럼 그냥 다니면 되는데 꼭 자신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다닐 수밖에 없음에 대해 한탄하듯 말한다. 그리고 말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회사에 대한 불만이다.  사장에 대한 불만, 직장 상사에 대한 불만, 일처리 방식에 대한 불만 등등이다. 문제는 그 불만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배설한다.  너무 힘들어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2024. 7. 9.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 그냥 쓰는 글 2024.07.08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나 혼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나를 보고 내가 한 노력과 내가 이룬 결과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 자기만족이다. 이만하면 됐지, 그만하면 됐지 하는 게 인생에서 가장 좋지 않은 거 같다. 하지만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기만족이다.  점점 성공과 멀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행복해지고 있다. 성공은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얻어지는  거 같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실패는 필수적이다. 그동안 쌓인 실패의 대미지가 컸는지 이제는 실패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지금의 삶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성공한 삶.. 2024. 7. 8.
사회 초년생이 이야기하는 관리직들에게 하고 싶은 부탁 그냥 쓰는 글 2024.07.04 (사회 초년생이 이야기하는 관리직들에게 하고 싶은 부탁)난 지금 중소기업 식품회사 인사총무팀에서 일하고 있다. 일한 지는 1년 됐고 거의 첫 직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내 나름대로 느낀 관리직들에게 이런 식으로 업무지시를 하고 이런 식으로 말하면 좋겠다는 것들을 적어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팀장님(과장, 차장, 부장)들은 읽다 보면 저 멍청한 신입사원이 이해가 갈 것이다.-초3 어린아이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어느 분야든지 처음 들어온 사람이라면 긴장하고 아무리 쉬운 내용도 잘 못 알아듣는다. 군대에 처음 가서 차렷 열중쉬어 못하던 거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신입들은 용어에 약하기 때문에 나에게 쉬운 용어도 그들에겐 처음 듣는 말일 수 있다. 그러니 초3 .. 202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