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4.07.04 (사회 초년생이 이야기하는 관리직들에게 하고 싶은 부탁)
난 지금 중소기업 식품회사 인사총무팀에서 일하고 있다. 일한 지는 1년 됐고 거의 첫 직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내 나름대로 느낀 관리직들에게 이런 식으로 업무지시를 하고 이런 식으로 말하면 좋겠다는 것들을 적어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팀장님(과장, 차장, 부장)들은 읽다 보면 저 멍청한 신입사원이 이해가 갈 것이다.
-초3 어린아이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어느 분야든지 처음 들어온 사람이라면 긴장하고 아무리 쉬운 내용도 잘 못 알아듣는다. 군대에 처음 가서 차렷 열중쉬어 못하던 거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신입들은 용어에 약하기 때문에 나에게 쉬운 용어도 그들에겐 처음 듣는 말일 수 있다. 그러니 초3 어린아이에게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말하면 이해를 잘할 것이다.
- 일의 우선순위를 알려줘라
중요한 일을 던져주고 그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지 않으면 신입들은 다른 잡다한 일들에 치여 그 일을 끝내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이 중요하지 않은지 알려주면서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
그럼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 신입들은 전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신입들은 뭐가 뭔지 몰라서 우선순위를 알려주지 않으면 일을 시킨 순서대로 하게 된다 그러면 정작 정말 중요한 일들을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알아서 눈치껏 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버려라
요즘은 상사들도 부하직원들에게 일 시키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MZ 세대다 꼰대다 하는 분위기 때문에 직접적인 업무 지시를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근데 신입들이 눈치 빠르게 알아서 착착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일을 하기 싫은게 아니라 정말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몰라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 그 때면 그냥 직접적으로 어떻게 해라 시키면 할 것이다. 일을 해야 하는데 하고 있지 않다면 그 일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몰라서 그런 것이니 알려주면 된다.
이렇게 내가 느낀 직장상사들이 이렇게 행동했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적어봤다. 신입사원이 답답한 팀장들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냥 쓰는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때려 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0) | 2024.07.09 |
---|---|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 (0) | 2024.07.08 |
대충 살아도 되는 세상 (0) | 2024.07.03 |
시작이 두려워 망설였지만 막상 시작하니 뿌듯하거나 즐거웠던 경험 (0) | 2024.07.02 |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짓 (0) | 2024.07.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