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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킹덤 아신전 리뷰(스포주의)

by 노이유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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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드라마 킹덤을 시즌 1은 안 보고 시즌2를 작년에 봤다.

그래서 킹덤의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고

좀비물을 좋아하는 취향이 합해져서

어제 밤에 킹덤 아신전을 봤다.

 

난 솔직히 킹덤 아신 전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드라마 킹덤과 이어지는 이야기를 할 것인지

아니면 따로 각자만의 이야기를 할 것인지 

감을 못 잡은 상태로 영화를 봤다.

 

그래서 영화 보기 전에 킹덤 아신전 예고편이나 광고에서

전지현을 전면으로 내세우길래 

전지현이 좀비를 때려 잡는 그런 영화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킹덤 아신전은 먹으면 좀비로 변하는 생사초가 

어떻게 퍼져나갔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이며

영화가 맺고 끝맺음이 확실하며

딱 있어야 할 이야기만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 영화의 장점은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다.

스토리상 질질 끌지 않고 딱 필요한 내용과

필요한 액션만 들어가 있어 보고 나서 

깔끔한 느낌이 든다.

 

액션도 너무 많거나 적지도 않고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색하지 않은 CG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무엇보다 난 전지현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박병은의 연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정말 조선시대 있을 거 같은 장수를 연기했다.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단역 아역배우까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로는 깔게 없었다.

 

그리고 전지현이 온갖 수모를 겪으며 수모를 겪는 장면을 보면서

속 시원하게 복수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영화 후반부에 정말 

사이다 100개 먹은듯한 시원함을 보여줘서 

마음이 시원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자신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여진족의 

습격을 당해 죽었지만 생사초를 사용하여

죽이지 않고 숨겨두었던 게 가장 임팩트 있고 소름이 돋는다.

 

영화 대사 중에 그 많은 시신을 다 혼자 묻었데 

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다 묻은 것이 아니라

불로초를 이용해 좀비로 만든 다음

숲 속 깊은 곡에 숨겨둔 것이다.

 

스토리가 전형적이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아 좋았다.

스토리와 영상미 액션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가 훌륭했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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