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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보스베이비

by 노이유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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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세미나 주제이기도 하고 

잠이 안 와 본 영화다.

 

예전부터 보스 베이비라는 영화의 콘셉트가 너무 궁금했다.

광고나 예고편만 보고는 아기가 보스가 되는 것에 

과연 어떤 개연성을 담아 관객들을 납득시킬 것인가가

가장 궁금하긴 했다.

 

그래서 영화를 봤다.

처음에는 보스베이비라는 인물을 자신이 동생이 생겼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첫째가 생각하는 동생의 모습이 아닐까 하면서 영화를 봤다.

 

첫째의 입장에서는 동생이 생기면 

자신만을 생각해주던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동생에게 가고 동생에게 모든 것이 맞춰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첫째가 자신의 동생을 보고 

어른 보스라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영화 세계관에서는 베이비 주식회사가 있고 

여기서 아이에 대한 사랑의 양을 늘리기 위해 

직장에서 일하듯 아기들이 일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늘어나자 

아이에 대한 사랑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보스 베이비가 주인공에 집에 오게 된다는 설정이다.

 

영화의 세계관이 워낙 독특하고 전에 없던 개념이라 

나의 필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독특한 세계관과

이해가 가지 않는 개연성도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다.

 

영화주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메시지로 하는 것 같았으나 

나는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보스 베이비에게 

감정 이입이 잘 됐다.

 

그리고 나이드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까지가 어른이고 

어디까지가 아이인지 생각하며 잠에 들었다.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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