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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취준생 생활하며 느낀 점

by 노이유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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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4.06.13 (취준생 생활하며 느낀 점)

난 현재 식품회사 인사총무팀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직장은 전 직장에서 칼이직을 해서 일하고 있지만 나도 취준생과 반 백수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적었던 메모와 그때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취준생과 반 백수 생활하며 느낀 점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 불안하다.

그때 당시의 나는 학원 강사를 그만두고 9 to 6 4대 보험이 되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일 배움 카드를 이용해 포토샵과 일러스트 학원 다니고 구직 지원금을 받으며 생활했다. 그때 당시 과외를 해서 부수입이 있었지만 생활비 하기에는 부족했고 안정적 일자리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강했다. 

 

구직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구직활동을 해야 했고 이력서를 쓰면서 많이 답답하기도 했다. 그때 당시의 나는 그 흔한 운전면허 하나 없었고 자격증 하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이력서도 넣고 면접도 봤지만 떨어진 곳도 있어서 심적으로 불안정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은 시기였다. 문과를 나오고 경제학과를 나왔지만 경제를 못하던 난 어떤 식으로 진로 설계를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무지성으로 지원했던 거 같다. 그렇게 무지성으로 지원하니 당연히 떨어지는 결과가 있었다.

 

2.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건 굉장히 힘들다.

취준생 기간에 다행히 나는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일어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은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학원이 쉬는 날이나 주말에는 생활패턴이 망가졌다. 그리고 학원이 아니었으면 수면시간이고 뭐고 다 망가졌을 거 같긴 했다. 

 

아무런 소속이 없고 강제성이 없는데 일정한 기상시간을 가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3.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좋다.

취준생일 때는 시간이 많았다. 그때 당시에 처음으로 평일 낮에 카페 가서 책도 읽고 공부도 했다. 그리고 넷플릭스랑 영화 보면서 문화생활도 많이 했다. 그리고 지역에서 하는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에 참여도 했다. 그리고 국민취업제도를 통해 취업상담도 받으면서 나름대로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었다. 미래는 불안했지만 몸은 정말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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