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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직장인이되니 안하는 것들

by 노이유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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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3.08.14 (직장인이 되니 안 하는 것들)

이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 확실히 직장을 잡으니 20대 초반에 했던 것들 중에 안 하게 되는 것들이 생긴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고 삶에 찌든 어른이 되는 거 같다. 내가 직장인으로서 돈을 버니 안 하게 되는 것들을 적어본다. 

 

1. 앱테크, 포인트 모으기

대학생 때는 돈이 없고 한푼이 아쉬웠다. 그래서 앱테크를 많이 깔았고 그걸로 조금이라도 돈을 아꼈다. 근데 이제는 너무 귀찮기도 하고 앱테크를 할 시간이 없다. 주로 문제를 맞히거나 광고영상을 보고 포인트를 받는 것들이다. 업무시간 끝나고 퇴근시간이나 잠깐 짬 날 때 하려고 들어가도 퀴즈가 만료 되었고거나 광고영상이 끝나 있을 때가 많다. 이제는 예전처럼 앱테크에 진심이 아니게 됐고 출석체크나 클릭하면 돈 주는 거 정도만 하고 있다. 

 

2. 웹툰

예전에는 웹툰을 좋아해서 챙겨보면서 웹툰 기다리는 재미로 일주일을 보냈다. 근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웹툰 스토리를 이 애 하고 따라가는데 드는 에너지가 없다. 그리고 완결이 날 때까지 챙겨볼 자신이 없다. 그래서 이제는 스토리 있는 웹툰은 안 보고 가끔씩 일상툰 보면서 시간 때운다. 

 

3. 개인 카페 커피 쿠폰 모으기

대학생 때는 카페를 가면 무조건 쿠폰을 받았고 쿠폰을 모았다. 개인카페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카페도 지점에 따라서 종이 쿠폰을 주는 곳이 있다. 그러면 쿠폰을 다 모아서 지갑이 엄청 두껍고 그랬다. 이제는 프랜차이즈는 어플을 통해서 쿠폰이나 스탬프를 모으고 개인 카페는 안 간다. 개인카페의 쿠폰을 모을 자신도 없고 개인카페는 눈치 보여서 안 가게 된다. 

 

3. 공중파 예능 챙겨보기

예전에는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예능을 챙겨봤다. 근데 이제는 공중파 예능을 안 본다. 무한도전이 끝나기도 했고 공중파 예능이 편성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얼마 전에 미운오리새끼를 봤는데 3부까지 하는 거 보고 놀랐다. 중간에 광고를 넣기 위해 쪼개서 방송 편성을 한 것이다. 공중파에서 이렇게 하는 게 너무 킹 받았고 편집 스타일도 너무 올드해서 공중파 예능을 안 본다. 

 

4. 카카오톡 프사보기 

난 SNS을 안 한다. 그래서 지인들의 근황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카톡 프로필 사진이 유일하다. 그래서 예전에는 카카오톡 프로필 바꾼 지인이나 친구 카톡을 다 하나하나 보곤 했다. 시간을 내서 보진 않았고 주로 버스에서 보거나 시간이 애매하게 뜰 때 봤다. 근데 이제는 누군지 모르는 카톡 프사가 너무 많고 거래서 사람이나 일적으로 엮인 사람들도 많다. 일로 알게 된 사람들의 근황이 궁금하지 않다. 그래서 카톡 프사에 관심을 안 가지다 보니 이제는 카톡 프사를 안 본다. 그리고 카톡 프사로 알게 된 근황도 별로 쓸모가 없다.

 

5. WIFI 찾아다니기

예전에는 저렴한 요금제여서 항상 와이파이를 찾아 다녔다. 그래서 카페나 어디 새로운 곳에 가면 항상 와이파이 비번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이제는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어서 어딜 가든 와이파이를 찾지 않는다. 와이파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냥 내 핸드폰으로 핫스폿을 켜면 공유 와이파이를 쓰는 것보다 더 빠르다. 그래서 카페에서도 내 노트북과 태블릿을 쾌적하게 이용하기 위해 핫스폿을 사용한다.

 

이렇게 내가 직장인이 되고 안 하는 것들에 대해 적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삶에 여유가 없어진거 같다. 안 하게 되는 것이 있으니 앞으로는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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