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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고 처음 맞이하는 주말을 그냥 보낼 수가 없어 일요일 저녁 자기 전에 영화를 봤다. 영화는 엄청 매력적이거나 재밌지 않았다. 일단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을 데리고 이 정도의 재미밖에 못 만들어내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난 저스티스 리그라고 해서 영웅들이 나와서 공통의 적과 싸우는 내용이 주가 될 줄 알았는데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은 슈퍼맨을 살리는 내용이다. 난 전 편을 안 본 사람으로 슈퍼맨이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죽다 살아난 슈퍼맨이 반갑지도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액션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이다. 배트맨, 원더우먼, 슈퍼맨, 아쿠아맨이 외계 악당들과 싸우는데 정말 말 그대로 치고받고 싸운다. 멋있는 기술이나 영리한 액션 기술을 선보일 줄 알았는데 그냥 때리고 부수는 게 액션의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가 왜 이리 느린지 보다가 중간에 좀 졸았다.
영화의 안 좋은 점에 대해서만 말했는데 이 영화의 장점을 꼽으라면 스케일과 CG이다. 확실히 돈을 쓴 티가 나긴 한다. 그래서 영상미나 영화를 보며 웅장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영화의 재미와 연결되진 않아서 아쉬웠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 코믹북에 있는 내용을 다 담으려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 맞게 쳐낼 것은 쳐내고 각색할 것은 각색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모든 내용을 다 담으려 하니 이야기가 늘어지고 지루하게 느껴진 거 같다. 히어로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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