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보고 쓰는 글

저스티스 리그

by 노이유 2022. 6. 20.
728x90

취직하고 처음 맞이하는 주말을 그냥 보낼 수가 없어 일요일 저녁 자기 전에 영화를 봤다. 영화는 엄청 매력적이거나 재밌지 않았다. 일단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을 데리고 이 정도의 재미밖에 못 만들어내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난 저스티스 리그라고 해서 영웅들이 나와서 공통의 적과 싸우는 내용이 주가 될 줄 알았는데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은 슈퍼맨을 살리는 내용이다. 난 전 편을 안 본 사람으로 슈퍼맨이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죽다 살아난 슈퍼맨이 반갑지도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액션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이다. 배트맨, 원더우먼, 슈퍼맨, 아쿠아맨이 외계 악당들과 싸우는데 정말 말 그대로 치고받고 싸운다. 멋있는 기술이나 영리한 액션 기술을 선보일 줄 알았는데 그냥 때리고 부수는 게 액션의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가 왜 이리 느린지 보다가 중간에 좀 졸았다. 

 

영화의 안 좋은 점에 대해서만 말했는데 이 영화의 장점을 꼽으라면 스케일과 CG이다. 확실히 돈을 쓴 티가 나긴 한다. 그래서 영상미나 영화를 보며 웅장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영화의 재미와 연결되진 않아서 아쉬웠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 코믹북에 있는 내용을 다 담으려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 맞게 쳐낼 것은 쳐내고 각색할 것은 각색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모든 내용을 다 담으려 하니 이야기가 늘어지고 지루하게 느껴진 거 같다. 히어로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별점은 ★★이다.

 

'영화보고 쓰는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스포주의)  (1) 2022.09.18
쥬만지 새로운세계  (0) 2022.07.10
사자  (0) 2022.05.29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스포주의)  (1) 2022.05.27
어쌔신 크리드  (0) 2022.05.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