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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스포주의)

by 노이유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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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분노의 질주를 봤다.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를 보고 약간은 아쉬웠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도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고 오리지널 시리즈에 나왔던 배우들이 나오길래 주저 없이 봤다. 이번 편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빈 디젤이 자신의 동생이었던 존 시나가 세계를 위협에 빠트릴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자신의 동생을 막기 위해 자신의 동료들을 모아 세상을 지키는 내용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무난해서 이 정도면 됐고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은 좀 실망했다는 것이다.

 

일단 예전 시리즈에 나왔던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반가웠고 좋았지만 그뿐이었다. 액션은 훌륭했지만 알멩이가 없었으며 뭔가 모르게 재미가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몰입이 되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리즈가 오래되다 보니 스토리 중간중간 빈큼이 생기기 마련이다. 문제는 그 빈큼을 너무 대충 메꾼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빈 디젤이 동생에 대한 언급이나 떡밥이 없었는데 이번 편에 나온 것도 좀 이상했다. 그리고 지난 편에 죽었던 배우가 살아 돌아와서 하는 말도 납득이 잘 가진 않았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너무 우연에 의해 벌어지는 일이 많다 보니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전 편보다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걸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는지 자동차를 타고 우주에 가는 장면이 나왔다. 이 설정은 너무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보면서 내가 정말 분노의 질주를 보고 있는게 맞나 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액션은 훌륭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답게 자동차 액션 뿐 아니라 전투 액션도 시원시원하니 보는 맛이 이었다. 확실히 돈을 아끼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훌륭했으며 영상미 또한 아름다웠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고 보면 볼만한 영화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한 명성과 재미를 생각하고 본다면 실망할 거 같은 영화다. 주말 저녁 짜릿한 액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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