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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스포주의)

by 노이유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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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본 영화다. 극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일정도 그렇고 영화 값이 너무 비싼 거 같아서 그냥 넷플릭스 나오길 기다려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마침 나와서 봤다. 영화를 보기 전에도 영화 광고에서 이 전에 나왔던 스파이더맨들과 악당들이 나오는 걸 하도 많이 보여줘서 그럼 어떻게 왜 나오는 거지? 가 궁금한 상태에서 영화 봤다. 

 

영화의 최대 장점은 이 영화가 마블이라는 것이다. 마블의 세계관에서 마블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게 정말 큰 장점이다. 일단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 영화에서 이렇게 길게 나올 줄 몰랐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이 갈등을 일으키며 술래잡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역시 마블이구나 싶은 영상미를 보여줬다. 

 

두 번째 장점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덮밥 장면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는 스토리라 전편을 봤던 관객으로서 영화 보는 재미가 더 있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지난 편과 이어져 스파이더맨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됐고자 신의 여자 친구와 절친이 스파이더맨과 친구라는 이유로 대학 입학을 거절당한다. 스파이더맨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찾아가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기억을 지우는 마법을 걸어달라고 했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 마법을 실행하려 한다. 마법 실행 중에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친구와 여자 친구, 큰엄마를 마법에서 빼 달라고 했지만 그 주문이 마법을 실행하는데 방해가 되어 결국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게 된다.

 

그렇게 다른 차원에서 활동하던 스파이던 악당이 스파이더맨이 살고 있는 차원으로 넘어오게 되고 마찬가지로 다른차원에 있던 스파이더맨도 현재 차원을 넘어오게 되어 그동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 악당을 처리하는 이야기가 된다. 

 

영화 초반에는 스파이더맨이 암걸리는 짓을 많이 해서 답답하고 속 터졌는데 고등학생인 스파이더맨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암 걸리는 짓을 해야 영화가 진행되니 그러겠구나 하고 넘겼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배우들이 나오는데 전혀 이질감이 없고 너무 잘 녹아들어서 오히려 신기했다. 그리고 배우들이 정말 하나도 늙지 않아서 정말 같은 나이대의 스파이더맨이 말하고 행동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경험하고 성숙해진 스파이더맨들이 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따뜻해서 마음이 녹아버릴 거 같았다. 

 

영화는 스파이더맨이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좀 더 성숙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를 짠거 같은데 결국 기억에 남은 것은 세 명의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만 생각난다. 마블과 스파이더맨의 팬이라면 강추하는 작품이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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