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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 쓰는 글

블랙미러 -레이철, 잭, 애슐리 투

by 노이유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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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이 안 와 넷플릭스에서 블랙 미러 시즌 5 마지막화를 봤다. 블랙 미러 시즌1에서 시즌5 마지막화까지 다 본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볼 블랙 미러 에피소드가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레이철, 잭, 애슐리 투 에피소드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인기 가수 애슐리의 자아를 이식한 장난감 애슐리 투가 출시된다. 전학을 와 친구가 없고 애슐리-0의 팬이었던 주인공은 그 장난감을 사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이번 편은 블랙미러 기존 에피소드에 비해 순한 맛 느낌이었다. 야하거나 잔인한 장면도 없었고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라 그런가 블랙 미러만의 강력한 무언가가 없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역시 블랙 미러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 주제와 반전이 있어 역시 블랙미러하며 몰입해서 봤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감독이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진짜 내가 누구인가?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인기가수의 삶을 살고 싶지만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못하고 사는 애슐리 제로와 그녀의 자아가 이식된 장난감 애슐리 투는 같은 기억, 같은 생각을 하지만 애슐리 제로는 육체가 존재하고 애슐리 투는 장난감 형태로 존재한다. 과연 이 둘 중 누가 진짜 애슐리라고 말할 수 있을지 대답하지 못하겠다. 아마 감독은 이런 부분에서 우리에게 생각할 부분을 던져준 게 아닐까 싶다. 블랙미러같은 드라마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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