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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반도(스포주의)

by 노이유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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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이미지 

어제 넷플릭스 돌아다니다가 본 영화다.

잠이 안 와서 무슨 영화 볼까 고민하다가 

SNS 돌아다니는데 영화 반도가 

망작이라고 하길래 어차피 킬링타임용으로 보는 거

망한 영화나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봤다.

 

영화는 내가 기대한 것보단 좋았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대한민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한국은 세계적으로 고립이 된다.

 

그렇게 4년이 지난 후 한국에 있는 돈과 금을 노린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가는 일이 생긴다.

강동원과 그의 매형은

그 안에 있는 돈을 가져오기 위해

 서울에 들어가고

좀비들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구조받기 위해 돈이 들은 차량을 뺏으려 하는 이야기다.

 

영화의 장점은 아무래도 좀비들의 리얼리티다.

좀비들이 정말 좀비같이 움직이고 

무섭게 움직여서 영화에 몰입이 많이 됐다.

 

그리고 그 안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정말 잘 구현했다.

 

좀비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사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 

추악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잘 구현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

강동원과 이정현은 말할 것도 없고 

황 중사 역을 맡은 김민재 배우의

연기는 정말 명품이었다.

정말 있을거 같은 사람을 연기한다.

그리고 강동원과 이정현 그리고 이정현 딸이 모두 

구출되는 해피엔딩은 내 맘에 들었다.

 

감독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좀비가 득실 되는 세상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성을 잃지 말자를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도 많다.

일단 서양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어색했다.

영화 초반에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서양 배우들이 뉴스 형식으로 대화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순간 서프라이즈를 보는 줄 알았다.

 

또 강동원이 매형이 너무 발암 캐릭터라서 

영화 보는데 속이 터질 뻔했다.

그리고 그렇게 발암을 했으면 

살기라도 하던가 허무하게 죽어서 

좀 어이없었다.

 

그리고 서 대위와 김이병이 왜 그렇게 가까운 사이인지 

설명해주는 게 없어 아쉬웠다. 

신인배우같은데 퇴페미 개쩐다.

그리고 후시 녹음이라 그런지 

뭔가 싱크가 안 맞는 느낌이 들고

발음이 뭉개지는 장면도 있어서 

몰입이 방해가 됐다.

 

그리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급하게 만든 느낌이 들었다.

어떤 장면이나 어떤 부분에서 

그런 것을 느꼈는지는 명확히 설명은 

못하겠는데 느낌상 급하게 마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마지막에 필요 이상으로

질질 끌면서 신파를 자극한 게 짜증 났다.

뭐랄까 굳이 안 해도 되는 것을 한 느낌이었다.

 

정말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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