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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극비수사

by 노이유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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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일정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할 것도 없고 해서 

저녁 먹고 본 영화다. 

영화는 한 아이의 유괴사건을 형사와 도사가 

풀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김윤석과 유해진이 서로 도와가며

범인을 잡는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니 김윤석이 거의 대부분 뛰어다니고

영화에서 유해진이 생각보다 분량이 적어서 놀랐다.

 

아무튼 영화는 재밌다.

원래 추리영화나 범죄영화가 어려운게 

범인을 쫒는 과정이 자칫 잘못하면 

지루해질 수 있다.

 

범인에 대한 힌트도 줘야하고 

배우들의 감정에 대한 개연성을 

납득시켜야 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더해지다보면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극비수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소하냐면

빌런을 내세워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관객을 몰입시킨다.

 

아이의 목숨과 안전보다는 

유괴범을 잡아 승진하려는 경찰 상사가

빌런 짓을 해서 암이 유발되긴 하지만 

그게 영화의 큰 재미요소다. 

 

곽경택 감독 영화가 올드하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보다보면 다 재밌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도 그렇고 

암수살인도 그렇고 괜찮은 영화를 잘 만드는데

그만큼 망한 영화들도 많아서 

저평가된 느낌이 든다.

 

아무튼 영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김윤석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유괴당한 아이의 엄마를 연기한 배우는 

정말 친엄마인 것 처럼 연기를 잘해서 놀랐다.

 

그리고 그때 당시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잘 짜여진 각본과 배우들의 명연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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