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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 쓰는 글

뤼팽 시즌 3 리뷰 (스포주의)

by 노이유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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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넷플릭스 들어갔는데 뤼팽이 있길래 며칠 동안 나눠서 봤다. 시즌1,2를 2년 전에 봤어서 오랜만에 보니 재밌고 주인공들이 반가웠다. 

 

시즌 3의 가장 좋았던 점은 주인공의 과거를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 수 있으니 더 몰입이 되고 캐릭터가 이해가 갔다. 그리고 주인공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면서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스토리를 보다 보면 정말 놀라웠다. 사실 떡밥을 다 주는데 그걸 한 편 한 편 끝나갈 때마다 회수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 기억으로는 시즌 2에 아들을 잃어버리면서 끝나는데 시즌 3가 되니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삭제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이 왕왕 있다. 아마 빠른 전개를 위해서 편집이 된 거 같은데 그런 부분이 느껴져서 아쉽긴 했다. 그리고 한 편 한 편 끝날 때쯤 엄청나게 궁금하게 하고 드라마가 끝나는데 막상 다음 편을 보면 굉장히 시시하게 문제를 해결한다. 그런 부분이 보면서 김 빠졌다. 

 

그리고 드라마 마지막에 결국 주인공은 자수한다. 그리고 마지막 편에 웅장한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등장인물이 기억이 안 나서 누군가 했다. 리뷰를 다 쓰고 누군지 찾아봐야겠다.

 

고전 소설 뤼팽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추리하는 재미와 주인공이 내가 생각한 선택을 하지 않을 때 느끼는 놀라움이 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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