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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 쓰는 글

소년탐정 김전일 리뷰

by 노이유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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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3.04.18(소년탐정 김전일 리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길래 작년부터 보다가 얼마 전에 시즌 1을 다 봤다. 난 추리물을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애니메이션 영화도 이왕이면 한국 성우들의 더빙판을 본다. 한국 성우들의 더빙판이 더 재미있고 몰입이 잘 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 나온 것도 더빙판이어서 본거지 만약 자막판이었다면 안 봤을 것이다. 소년탐정 김전일은 엄청 재밌진 않다. 그냥저냥 볼 정도이다. 

 

사건의 트릭도 엄청 놀랍거나 그렇지도 않다. 무엇보다 90년대에 만들어져서 그런가 지금과는 맞지 않는 시대상도 보이고 모든 에피소드가 밀실살인의 유형을 보인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보면 패턴화 된 범죄 양상이 보인다. 그래서 뒤로 가면 갈수록 정형화된 에피소드 진행이 돼서 막 엄청 재밌진 않았다. 그래서 중간중간 보다가 잠든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리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담배피는 장면이나 칼을 든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됐는데 넷플릭스에서 그런 부분을 모자이크 하다니 신기하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끝까지 본 이유는 일단 현재 한국 성우의 더빙 애니메이션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사실상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듣고 싶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90년대의 시대상을 볼 수 있어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구식 핸드폰이 나온다거나 삐삐가 나온다거나 하는 부분은 정감이 갔다. 추리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추리물에 대한 애정 때문에도 다 봤다.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하지만 엄청 머리를 쓰고 반전이 있는 그런 에피소드는 없기 때문에 기대는 안 하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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