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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by 노이유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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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존 윅 3을 보고 나서 액션 영화에 대한 여운이 남아 이번에는 한국 영화 중에 액션영화를 찾아봤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시간도 짧고 스토리도 간결한 거 같은 영화를 골랐는데 그 영화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였다.

 

영화는 간결하다. 스토리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다. 줄거리를 한 줄로 설명하면 아내 친구의 딸을 여행 중 잠깐 맡아주다가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영화를 보다보면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 든다. 스토리는 테이큰 + 아저씨 + 레옹을 섞은 느낌이고 액션은 아저씨+ 악녀를 섞은 느낌이다.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은 스토리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스토리가 간단해서 좋기도 하고 너무 간단해서 좀 흥미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 영화의 장점은 액션이다. 액션이 스타일리쉬하고 장혁이 액션 하고 싶어 작정하고 만든 느낌이 난다. 그리고 1인칭 시점의 액션도 자주 나오는데 정말 몰입감 있고 영상미 있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는 무난해서 좋았다. 장혁의 대사가 많이 없어서 장혁 특유의 발음을 많이 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난 장혁의 발음을 듣고 있으면 언년아~ 하던 추노가 자꾸 떠오른다. 

 

 

영화 보며 아쉬운 점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소설의 스토리 부분을 많이 생략, 축약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에 대한 과거 설명도 없고 주인공 주변 인물에 대한 설명이 너무 적다 보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엄청나게 싸움을 잘하는데 과거에 특수부대를 나왔다던지 경찰이었다던지 하는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설명이 없으니 개연성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주말에 할 거 없을 때 땅콩 안주에 맥주 먹으면서 보기 좋은 영화다 별점은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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