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필 머니트레이너 강연 후기 (국민영수증 부읽남 김작가TV 출연)

나는 현재 옥천에서 살고 있다. 옥천에서 하는 행사나 강연은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다. 평소 재테크에 관심 많은데 이런 강연을 한다고 하길래 퇴근하고 갔다. 

 

강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1부는 자본주의 기초 내용이었고 2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은 김경필 강사님이 딕션과 강의력이 좋았다는 것이다. 확실히 발음과 발성이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실물이 더 낫다. 키도 훤칠하고 피부가 좋아서 신기했다. 

 

내용적인 면으로 들어가면 1부 자본주의에 대한 내용은 자본주의를 살아감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2부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저축하라는 것이었다. 저축해서 1억을 모으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이야기했다. 

 

물론 과소비를 줄이고 저축 하는 것이 맞지만 그 말을 들으려고 힘든 일과를 마치고 저녁도 못 먹고 강연을 들으러 간 것이 아닌데 아쉬웠다. 저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자본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굴리기 위해 재테크를 공부하고 강연을 들으러 간 것인데 너무 저축만을 강조하니 아쉽긴 했다.

 

물론 재테크의 기초는 저축이 맞지만 그건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고 돈을 저축해서 어떤 식으로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간 사람들이 많은데 기승 전 저축 이야기만 하니까 거시기했다. 그리고 강연 중에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 없다. 주식에는 답이 없다라고 말하며 주식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과연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살면서 주식을 한 번도 안 했는지 궁금하다. 만약 주식을 했다면 수익률은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강연을 들은 시간이 아깝고 그렇진 않았는데 아쉽긴 했다. 앞으로 옥천에 이런 강연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