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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레이 중고차 살 때 알아야 할 것(레이 차값, sk엔카, 헤이 딜러)

by 노이유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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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3.10.15 (레이 중고차 살 때 알아야 할 것)

레일 중고차를 샀다. 18년식 10만 킬로 탄 차를 찻값 800만 원에 기타 부대비용 60만 원 정도 들었다. 그래서 총 860만 원 정도 들었고 보험료로 190만 원 정도 들어도 총 1000만 원 정도 사용했다. 레일 중고차를 알아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경차 중고차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경차는 감가가 생각보다 안되며 감가가 잘되는 순서는 스파크, 모닝, 레이 순이다.

경차는 신차대비 감가가 정말 안 되는 편이다. 차라리 돈 더 보태서 경차 신차를 사던가 아반떼나 소나타를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다. 그래도 중고차 경차를 사야 한다면 스파크가 신대차비 감가가 가장 잘 되고 그다음이 모닝, 레이 순이다. 그래서 저렴하게 차량을 구매하고 싶다면 스파크를 먼저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캐스퍼는 아직 중고 시장에 물건이 많이 안 풀린 느낌이고 가격도 천만 원이 훌쩍 넘어가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2. 1000만원 미만의 레이 중고차를 구하기는 힘들다. 

난 레이를 원했다. 일단 경차이지만 운전하기 편하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그리고 경차 중에 그나마 제일 디자인이 괜찮다. 그리고 뒷좌석이 넓어서 사람 태울 때도 좋다. 난 지금까지 모닝, 스파크, 레이, 뒷자리를 다 타봤는데 정말 레이가 압도적으로 자리가 넓다. 그래서 레이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서 정말 비싸다. 특히 5년 미만에 10만 킬로 이하의 매물은 저렴해도 900만 원이다. 만약 시세대비 너무 저렴하게  파는 사람이 있다면 허위매물이 아닌지 정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레이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기 위해 여기저기 문의도 하고 알아봤는데 딜러랑 네고도 하고 해도 정말 안 깎아준다. 그래서 나도 10만 킬로 미만의 차를 사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10만 킬로 넘은 차량을 구매했다. 

 

3. 레이 신차는 비싸다.

레이 차값이 어느 정도 있다 보니 레이 신차를 견적 받기도 했다. 근데 차 값이 1700만 원이었다. 그것도 최고등급도 아니었고 풀 옵션도 아니었는데 그 정도였다. 차 값 1700만 원에 보험료량 이런저런 부대비용을 생각해 보니 2000만 원 정도 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니 돈이 부담되기도 하고 뭔가 가성비 안 나오는 행동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중고차를 알아봤다.

 

4. 중고차 경차를 사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중고차 경차를 산다고 하면 정말 많은 조언이 많다. 특히 그 차 살바엔~이라는 말이 많다. 경차 살 때 1000만 원 돈이면 차리리 소나타를 사라 들었는지 아니면 그냥 캐스퍼를 사는 게 좋다든지 하는 말이 많이 들린다. 그래서 그냥 경차에 대한 호감만으로 중고차 경차를 사려고 하면 많은 고민이 든다. 정말 차량 시세나 매물들을 보면 그냥 돈 보태서 아반떼, K3, SM3 등등 괜찮은 세단을 사는 게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말 돈 더 보태서 세단을 사려고 알아봤다. 하지만 난 레이를 구매했다. 일단 차 값이 얼마 차이 안 난다고 해도 취등록세나 보험료 같이 부수적으로 드는 비용에서 차이가 난다. 그리고 애매한 세단 살 바에는 그냥 레이를 사는 게 더 실용성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초에 내가 세단을 살 마음이 없었는데 남의 말을 듣고 세단을 사는 느낌이 들어서 이 악물고 레이 매물을 찾아서 구매했다. 

 

5. 엔카 말고도 다른 어플을 찾아보자 

난 처음에는 엔카에서만 중고차를 찾아봤다. 근데 딜러랑 통화하다 보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저 레이 20년식 6만 킬로 올리신 거 920만 원에 올리신 거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이렇게 물어보니 딜러가 어느 사이트에서 보셨죠?라고 되물었다. 이 대화를 몇 번 듣고 나니 딜러들이 사이트마다 가격을 다르게 해서 올린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엔카 말고도 헤이딜러, KB 차차차, 케이카, 첫 차 등등의 어플을 깔고 차량들을 총 분석했다. 분석해 보니 정말 사이트마다 가격의 차이가 나는 매물들이 있었다. 그리고 같은 차여도 올라오는 정보가 약간 씩 달랐다. 예를 들어 어떤 사이트에서는 19년식인데 어떤 사이트에서는 18년 12월식이라고 올라오는 식이다. 아무래도 딜러들이 여러 차를 여러 사이트에 올리다 보니 오차가 있는 거 같았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에 비교해 보고 가장 저렴하게 올라온 매물 기준으로 딜러와 통화하는 게 좋다. 내가 구매한 차량도 어떤 사이트에선 850으로 올라왔는데 어떤 사이트에선 800으로 올라와서 800 기준으로 딜러와 통화했고 그렇게 구매를 했다. 

 

6. 헤이딜러를 활용하자 

자동차의 상태를 보기 위해서 성능점검부부터 시작해서 여러 서류를 조회한다. 아니면 카 히스토리에 들어가서 조회해보기도 한다. 근데 헤이딜러 어플은 일단 너무 편리하다.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보기 좋게 차량에 관한 정보들을 보여준다, 그래서 난 헤이딜러를 활용해서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가 맞는지 크로스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했는데 괜찮았다. 

 

7. 중고차에서 너무 많은 것을 원하면 사지 못한다.

 내가 중고차를 알아본 것은 올해 초부터 알아봤다. 하지만 추석이 지나고 10월이 돼서야 구매를 했다. 왜냐하면 난 기준점이 높았기 때문이다. 난 레이가 10만 킬로 미만에 5년 이내의 차량을 원했다. 그리고 찻값이 1000만 원 미만의 매물을 찾았다. 근데 그런 매물을 거의 없었다.  5년 이내 10만 킬로 미만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옵션이 없거나 크게 사고가 난 차량이거나 하는 식이었다. 그래서 난 내가 중고차 시장에서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할 것은 포기했다. 일단 5년 이상에 10만 킬로 이상이어도 사기로 했다. 대신에 옵션은 포기하지 않았고 가격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기준을 설정하니 의외로 쉽게 차를 고를 수 있었다. 

 

 

이렇게 내가 중고차 레이를 사면서 느낀 점에 대해 적어봤다. 지금 차를 받은 지 4일 정도 됐다. 2-3달 정도 지나고 내가 레이를 타며 느낀 점에 대해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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