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3.18 (학원 회식)
이틀 전 학원에서 회식을 했다.
새로 온 선생님들과 기존에 있던 선생님들이
만나 인사하는 자리였다.
수업이 다 끝난 학원에서 빈 강의실에서
술과 안주를 시켜 먹었다.
원장님은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었고
하이볼을 직접 타 주셨다.
뿐만 아니라 소주, 맥주, 막걸리 등
학원에 없는 술이 없었다.
그렇게 원장님이 직접 해주신 요리와
배달 음식을 합해 술을 먹었다.
난 술을 먹지 않았고 그냥 음료수로 분위기를 맞췄다.
난 학원 업계가 처음이고 아는 것이 없었기에
그냥 선생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들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우리 학원이 선생님들끼리 여행도 많이 다니고
회식도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장님은 돈을 어떻게 벌어야
확실히 아는 사람 같았다.
사업가의 기질이 느껴지는 말과 태도를
많이 하셨다.
학원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말을 엄청 재미있게 했다.
그래서 술을 먹지 않아도 힘들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렇게 새벽 5시까지 마셨다.
정말 선생님들이 대단했다.
난 학원 선생님들이 그렇게 술을 잘 먹는지 몰랐다.
밤 9시에 시작된 회식은
새벽 5시가 돼서 끝났고
양주 3병과 소주 20병 맥주 피쳐 2병이
없어지고 끝이 났다.
처음 회식이라 많이 들으며 최대한 내가
알고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다행히 난 집이 학원과 가까워서
바로 집에 가 잘 수 있었다.
이번에는 회식 자리가 처음이기도 하고
새로 들어온 선생님들을 위한 자리라
끝까지 남아있었는데
다음번에는 그냥 적당한 때 집에 가야겠다.
술도 안 먹는데 오래 남아있는 게 그렇게 좋은 거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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