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3.15 (학원 사수 선생님)
난 지금 학원에서 중학생들 영어 강사로 채용됐다.
그래서 학원에서 청강도 하고
수업을 하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 처음 들어가면 사수가 존재한다.
인수인계해주고 일의 요령이나
조직의 생리를 알려주는 사람 말이다.
나에게도 사수 선생님이 있는데
매우 아니꼽다.
좋게 말하면 터치 안 하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방치하는 거다.
수업 어떤 식으로 해야 한다.
한번 이야기해주고 끝이다.
수업 관련 자료나 사이트에 대해서 1도 알려주지 않았다.
프린트 이용하는 방법이나
학원 선생님들 소개하 주거나
하는 등 내가 학원에 좀 더 빨리 적응하게 해주는
그 무엇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영어 듣기 평가하는데 학원에 있는 스피커가 오래돼서
스피커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스피커가 고장 났을 때 빌려준다고 했다.
애초에 학원에 있는 스피커가 구리다는 걸 알 텐데
굳이 고장 났을 때라는 단서를 달은 것이다.
그렇게 까지 말하는데 나도 빌리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 노트북 음량을 최대로 키우고 영어 듣기 평가를 진행했다.
사수 선생님이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말투도 그렇고 사람 대하는 태도가
쌀쌀맞고 냉랭하다.
한마디로 나를 귀찮아하는 거 같다.
그래서 나도 최대한 안 부딪치게 하려고 한다.
괜히 부딪쳐 봐야 좋을 거 없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1도 안 할 사람이다.
나는 누군가 처음 들어오면 최대한 잘 해줘야겠다.
모르는 거 있으면 친철하게 알려주고
필요할거 같은 사항은 미리미리 알려줘서
처음 온 사람이
곤란한 일 없도록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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