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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3.14 (어쩔 수 없는 선택)
2021년 초 나의 계획은 평일 낮에는
초등학생 영어를 가르치고
밤에는 야간학교 선생님을 하고
주말에는 사업하고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계획을 짰었다.
근데 계획이 많이 어그러졌다.
일단 야간학교 선생님 자리는
교육부 사업을 따내야 가능한 일이다.
알아보니 4월 달에 결과가 나오고
4월 달에 사업 선정이 안되면
다시 신청해서 6월 달에 사업 선정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난 일단 초등학교 영어 선생님에 지원을 했고
학원 원장님 설득에 못 이겨 중학교 수업을 맞게 되었다.
중학교 수업은 저녁 6시부터 시작하기에
야간학교 선생님 자리는 물 건너간 것이다.
야간학교 선생님이 내가 작년에 일했던
곳에서 하는 것이라 편하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이 많아 좋은데
확실하지 않으니 일단 학원 알바를 한다고 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일단 내 눈앞에 있는 확실한
선택지를 선택한 것이다.
야학 선생님이 되면 시간당 3만 원이라 아쉽긴 한데
야학 선생님이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일단 눈앞에 있는 시간당 13,000원 짜리라도
선택해야 할 수밖에 없다.
참 인생은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솔직히 내가 월 초에 세워둔 계획이 다 실행됐다면
난 월 200은 벌었을 것이다.
근데 지금은 한 달에 40만 원 벌게 생겼다.
일단 이렇게 된 거 학원 알바에 집중하고
야학은 결과 나오는 대로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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