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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포교 활동

by 노이유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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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0.08.12 (포교 활동)

어제 일정이 있어서 학교를 가로질러서 

가는 길이었다.

중앙 도서관을 지나가는데 

여성 두 분이 나에게 접근했다.

처음에는 하이톤의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여기 학생 이세여?

하며 물어볼 것이 있다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여기 다니는 학생이며 

현재 졸업반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4학년이 아니라 1학년처럼 보인다며

입 발린 소리를 해댔다.

그리고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더니

어떻게 해서는 자신들과 나의 

공통점을 찾으려 했다.

그러더니 예수님을 믿냐는 질문을 했다.

신천지인가 의심도 했는데

신천지는 절대 처음부터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근데 예수님에 대해 묻는 것을 보니 

아마 근처 교회에서 포교활동 나온 것 같았다.

난 적당히 대답하고 내 갈 길을 갔다.

요즘 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예배 드리는 것도 어렵다 보니 

교인을 모으는 것도 힘든가 보다.

정말 교회를 다닐만한 사람들 모으고 싶으면

길거리에서 바쁜 사람들 시간 뺏을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갈구해야 한다.

이제는 길거리 포교가 먹히는 시대도 아니고

그렇게 교회를 다닌다 한들 

오래 다니지도 못할 것이다.

교회는 자신들이 교인들이 왜 모이지 않는지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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