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쓰는 글

편의점 식사

by 노이유 2021. 4. 4.
728x90

그냥 쓰는 글 2021.04.04 (편의점 식사)

나는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물건들이 정해져 있다.

주로 1+1 음료수를 사거나 2+1 음료수

또는 컵라면을 사 먹는다.

편의점에 진열되어 있는 도시락이나 

김밥을 보면서 저렇게 비싼 걸 누가 먹어?

라고 생각했었다.

 

40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 먹느니 

돈 좀 더 보태서 국밥이나 

다른 음식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며칠 전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김밥을 먹었다.

학원에서 강의 끝나고 출력해야 할 자료가 있어 

출력하고 보강해줘야 하는 영상을 찍고 나니 

밤 10시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요즘 코로나라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 없었고 

밥 먹자고 술집에 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

배는 고팠고 먹을 곳은 마땅치 않았기에 

편의점에 가서 식사를 먹었다.

마침 이벤트를 통해 받은 2만원 짜리 

편의점 기프티콘이 있었고 도시락과

김밥 한 줄 음료수 2개를 사서 먹었다.

 

편의점에 앉아 밥을 먹는데 기분이 씁쓸했다.

식사 때를 놓쳐서 먹는 밥은 넘어가지 않았고

처음 먹어본 편의점 도시락은 밥알 하나하나 

까슬까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내가 생각한거보다

훨씬 맛도 있고 든든했다.

 

늦게까지 하는 식당을 알아봐야겠다.

제대로 된 밥을 먹는게 좋은 거 같다.

 

'그냥 쓰는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한끼  (0) 2021.04.06
솔직한 내 마음  (0) 2021.04.05
삼성 일체형 컴퓨터 구매  (0) 2021.04.03
나비효과  (0) 2021.04.02
2021년 3월 소비  (0) 2021.04.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