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4.01 (2021년 3월 소비)
대학교를 졸업하고 보낸 한 달이다.
소득이 없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학원에서 일할 수 있게 됐고
비트코인으로 작지만 돈을 벌어
어찌어찌 생활을 했다.
이번 달엔 50만 원 넘게 썼다.
아껴 쓴다고 아껴 썼는데 쉽지 않다.
이번 달 돈을 제일 많이 사용한 분야는 식비이다.
요리를 안 해먹는 나는 아무래도 밥 먹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
밥을 집에서 해 먹을 정도로 돈이 없진 않고
무엇보다 밥 한끼 사 먹을 돈이 있으니
사 먹게 된다.
식비를 줄이기 위해 구운 달걀이나
떡 같이 요기할 수 있는 것들로
끼니를 대체하곤 하는데
그래도 하루에 한 끼 계속 사 먹으니
돈이 많이 들긴 한다.
식비를 아끼기 위해선 집에서 해먹는게 중요한데
집에서 밥 해먹기가 왜키 싫은지 모르겠다.
아마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하기 싫은 것인데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두 번째로 많이 든 분야는 사업비이다.
난 지금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들어가는 돈들이 많다.
부수기 자재도 사야 하고
법인세 세금도 내야 하고
광고비도 내야 한다.
지금은 넣은 돈보다 벌어들이는 돈이 적지만
빠른 시일 내에 추월할 것이라 믿는다.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한 분야는 기타이다.
이번 달에 아는 형이 상을 당해
부조금으로 돈 쓰기도 했고
룸메이트 형이 생일이라 기분 낸 다고
케이크를 샀다.
그리고 공동 대표 생일이 3월 30일이라
선물로 향수 사준다고 돈을 썼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경조사 챙겨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다.
이렇게 21년 3월 한 달 동안 가계부를 정리했다.
가계부를 정리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난 술 담배도 안하고
옷도 안 사는데 왜키 돈을 많이 쓰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정말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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