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위의 여성들
금요일에 학교에서 영화 보여준다고 해서 본 영화다.
영화는 임신중절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임신중절 할 수 있도록 시술을 바다 위에서 한다.
왜냐하면 국제 수역에서 시술을 하면 배가 속한 나라의 법을 따라야 하고 낙태가 불법이 아닌 나라의 배를 타게 되면 낙태가 불법인 나라에서도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파도 위의 여성들의 활동과 시행착오 임실 중절에 대한 현실을 보여준다.
낙태를 불법화했기 때문에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성들은 비싸고 위험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낙태를 하기위해 수술대에 올라가고 피를 흘리며 태아의 몸을 조각내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알약을 먹으면 된다.
영화를 보며 낙태하기 위해서 알약만 먹으면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임신 9주 미만의 여성은 약만으로도 임신 중절을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이고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위험으로 내몰리고 있다.
보면서 드는 생각이 여성에게 임신이라는 의무를 지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오직 여성만이 임신을 할 수 있고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신이 유지되야 하기에
낙태를 불법화 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며 만약 우리나라에서 저런 캠페인을 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낙태가 암암리에 일어난다.
낙태를 불법화 한다고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불법화 한다고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피임을 잘하는 것이지만 100%의 피임이 없으니 낙태도 허용해야 하지 않나 싶다.
난 개인적으로 임신 12주 미만이면 낙태를 허용 해야 되지 않나 싶다.
원하지 않는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는 행복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산모 또한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낙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내가 영화를 보며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많이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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