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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철학 모임

by 노이유 2019.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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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2.27. (철학 모임)

지난 주말에 철학 모임을 가졌다.

고등학교 윤리 선생님과 만든 철학 모임은

철학적 주제를 가지고 토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아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자가 발표자료를 만들어 발표하고 발표 후에 피드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자아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서

멤버들 앞에서 발표를 하니 기분도 좋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멤버들의 발표를 듣는 것도 재밌고 신기했다.

그리고 발표 후에 저녁 식사 겸 회식자리를 가졌는데

술을 엄청 먹었다.

선생님 두 분과 나 그리고 나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이랑

술자리를 했다.

동생은 술을 안 먹어서 3명이서 먹었는데

1차에 소주 5병 정도 먹었고

노래방 갔다가 선술집가서 술을 또 먹었다.

술 먹으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가 가진 고민에 대해 가감없이 말하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다른 모임이나 일반적인 술자리에서 하기에는

무거운 주제이거나 진지충 소리를 듣는 주제들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대화하다 술 먹다 하다보니 새벽이었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인가 그랬다.

술을 많이 먹긴 했지만 철학 멤버들끼리 오랜만에 가진 술자리였고

그만큼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니 의미가 있었다.

이런 철학 모임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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