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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졸업선물

by 노이유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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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2.14 (졸업 선물 )

고등학교 친구 중에 ROTC로 임관한 친구가 있다. 친구가 6.25 전쟁 70주년 기장 구매로 간부들에 한해 시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졸업 선물로 시계 줄 테니 골라보라고 했다. 70만 원짜리 시계가 90% 할인된다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다. 난 맘에 드는 모델을 친구에게 말해줬다. 그리고 아버지께도 말했더니 아버지께서도 내가 고른 모델이 맘에 든다고 하셨고 같은 모델 2개 구매한다고 친구에게 말했다. 난 시계에 관심도 없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졸업 선물로 시계를 보니 시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여러 시계도 찾아보고 시계에 관한 영상도 찾아봤다. 세상에는 예쁜 시계들은 많았고 가성비 좋은 시계들도 넘쳐났다. 시계에 대해 별 관심 없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 갖고 싶다는 생각이 미친 듯이 생겨났다. 하지만 터무늬 없이 높은 금액에 현타가 왔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간사하다. 관심도 없고 필요도 없던 시계였는데 선물로 준다니까 호기심이 생기고 그 뒤로 갖고 싶어 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시계가 정말 갖고 싶었지만 돈도 없고 나에게 필요도 없으니 사지 말아야겠다.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도 시계나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는 사지 말아야겠다. 그 돈으로 더 실용적인 물건을 사거나 의미 있는 곳에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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