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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넷플릭스에서 봤다. 잭 리처 1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잭 리처 2도 별 고민 없이 선택했다. 잭 리처 2는 영화 전체적으로 잭 리처 1의 구성을 따라가고 있다. 억울하게 누명 쓴 군인이 있고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잭 리처(톰 크루즈)가 나서는 이야기다. 이번에도 인물만 달라졌을 뿐 똑같이 누명을 쓰고 누명을 벗기 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잭 리처 2를 보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딸의 존재이다. 갑자기 잭 리처에게 딸이 있다고 나오고 그 딸을 지키기 위해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딸을 등장시킨 것까지는 좋은데 잭 리처가 딸을 통해 변화하고 성격이 바뀌는 모습이 너무 결말 부분에만 나온거 같아 아쉬웠다. 비록 진짜 딸은 아니었지만 잭 리처와 딸의 상호 교감을 통해 서로를 변화시키는 스토리를 전개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너무 애매하게 전개된거 같아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딸의 존재와 그것을 영화상에서 잘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과 잭 리처가 왜 그리 전설적 인물인지에 대한 내용이 안 나와서 좀 아쉽다.
잭 리처가 헌병에서 군무했을 당시에는 어땠는지 왜 군대를 전역했는지 설명해주는 장면이 있다면 좋았을 거 같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액션이나 스토리도 재미있고 보는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 형님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지 않나 싶다. 끝나가는 주말이 아쉬울 때 괜찮은 액션 영화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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