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안 와서 지루한 다큐 영화를 보면 잠이 잘 올까 싶어 본 영화다. 영화를 예전에 내가 봤었는데 지루해서 초반만 보다 말았던 영화였다. 그래도 이번에는 참고 봤는데 영화는 나름대로 볼 만했다. 영화는 미니멀리즘에 대해 설명하고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물건은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매우 짧으며 나중에는 부질없다는 것과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것이 곧 미니멀리즘이라는 것이다. 정말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려면 스님이나 신부님 같은 생활을 해야 한다. 미니멀리즘은 욕심과 욕망을 버리는 것인데 쉽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허무주의로 빠질 수 있다. 내가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에는 욕심을 가지되 더 많은 물건을 가지는 것에는 욕심을 버리는 게 맞는 거 같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그렇게 살긴 쉽지 않다. 우리는 이미 많은 물건을 구매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더 많은 물건을 사고 싶어 하고 구매하려 한다. 현대사회에는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기부하거나 팔아서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지는 것이 곧 미니멀리즘인 거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고 소비는 미니멀리즘으로 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맥시멈으로 해야 한다고 느꼈다.
영화의 아쉬운 점은 우리가 많은 물건을 사는 것이 기업의 광고와 부추김 때문인 것은 잘 지적했지만 이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는 것에 대해 너무 짧게 이야기한 거 같아 아쉽다. 환경 파괴 및 우리가 가진 것을 기부하거나 판매할 때 사회에 끼치는 이로운 영향에 대해 말했으면 더 좋은 영화가 됐을 거 같다. 명품이 사고 싶고 더 좋은 차를 사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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