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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일 없는 세상

by 노이유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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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8.07.22(미래 사회)

지금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대충 1011시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하다가 아점을 먹고 도서관에 온다.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다가 글을 쓰고 다시 책을 읽다가 글을 쓰고 반복한다.

그러다 집으로 간다

집 가서 쉬다가 밥 먹고 노트북으로 ocn드라마 뱀파이어탐정을 보고 유튜브를 보다가

잠을 잔다.

이것이 나의 대충 하루 일과이다.

내 일과를 보면 알겠지만 난 노동을 하지 않는다.

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일상은 소비가 대부분이다.

난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며 문화를 소비한다.

그리고 음류수나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돈을 소비한다.

내가 생산하는 것은 글밖에 없다.

그렇다면 미래사회의 모습도 이러할까?

가까운 미래에는 로봇들이 일해서 인간을 일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인간이 일하지 않으면 무엇을 하며 살까?

지금 사회 모습은 대충 이렇다.

아침 9시 출근이라고 해도 우리는 6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을 한다.

저녁 6시에 퇴근이라고 하지만 야근이나 회식 때문에 퇴근 시간에 맞춰서 퇴근하기는 어렵다.

만약 퇴근시간에 퇴근을 한다 하더라도 집까지 오는 시간이 있으니 퇴근후 나만의 시간을 갖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일을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루의 3분의 1 또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일하거나 일할 준비를 하는데 사용한다.

인간이 일을 안하면 하루 24시간이 온전히 나만의 것이 된다.

언뜻 들어서는 축복 같다.

하지만 정말 축복일까?

백수 생활을 하는 난 잘 모르겠다.

24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다.

24시간 중에 8시간은 잠을 잔다고 해도 16시간이나 남는다.

16시간동안 놀기만 한다면 사람들은 즐겁지 않을 것이다.

그럼 무엇을 해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

그것이 우리가 지금부터 고민해 봐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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