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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일본 여행 꿀팁&일본 난바 지역)

by 노이유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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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4.01.06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일본 여행 꿀팁&일본 난바 지역))

작년 여름부터 친구들이랑 같이 일본여행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제 각자 직장을 잡아 돈을 벌기도 했고 해외여행을 해보고 싶어 가깝기도 하고 엔저현상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는 일본 여행 가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 중에 한 명이 일본어 학과를 나와서 가이드를 잘해줄 수 있기에 일본으로 결정했다. 

 

항공편을 미리 예약해야 저렴하기도 하고 새해를 해외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연말로 잡았다. 일본 여행 후기를 적으니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는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1. 일본 차 못 생김

일본가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일본 자동차들이 못 생겼다는 것이다. 자동차들이 기본적으로 각져 있고 투박하다. 일본에서 운행되는 차를 보면서 대한민국 자동차들이 정말 디자인이 좋은 거구나 많이 느꼈다. 

 

2. 길에서 담배 피우는 게 자연스러움 근데 길에 담배는 없음 

일본 맛집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 하다 보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꼭 우리 일행 앞뒤에서 담배를 폈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길빵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생각보다 흡연에 대해 관대한 나라라서 놀랐다.

 

근데 신기한 것은 길거리가 깨끗하다는 것이다. 길거리에 쓰레기도 없고 담배꽁초도 없어서 신기했다. 길에서 담배는 자유롭게 피지만 뒤처리도 깔끔하게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모든 것이 컴팩트 함 

오사카 주변에서 숙소를 잡고 돌아다녔는데 일본은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콤팩트하다. 숙소도 정말 사람이 잘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고 식당의 사이즈나 테이블, 의자, 기타 소품들이 크지 않았다. 특히 샤워실이나 화장실은 정말 씻을 수 있고 볼 일을 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다. 그리고 식당들도 좁아서 이동할 때 다른 테이블에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

 

아무래도 일본이 집값도 비싸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그런거 같기도 한다. 신기한 것은 일본 사람들은 잘 이용하고 오히려 편해 보였다. 

 

4. 생각보다 식비는 가성비가 좋다. 

일본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보면 비싸게 느껴진다. 아니 라멘이나 소바가 9천원에서 만원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고 돈가스나 함박스테이크, 맥주는 더 비싸다. 하지만 막상 시켜서 먹으면 맛있고 양도 배부른 거까진 아니지만 허기를 가실정도로 준다. 그래서 식비에 있어서는 한국이랑 비교해도 그렇게 비싼 거 같진 않았다.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들도 다 맛있었고 가성비가 좋았다. 특히 편의점에서 어묵을 먹었는데 정말 존맛이었다.

 

5. 하지만 다른 것들의 물가는 비싸다. 

현재 엔저라고 하지만 일본의 물가는 기본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교통비는 말할 것도 없고 기념품이나 장식품의 가격이 비쌌다. 조그만한 키링이나 열쇠고리가 기본 8천 원에서 만원 했다. 특히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이면 저작권 때문인지는 몰라도 크기나 상품에 비해 비싸게 느껴졌다. 양말이나 티셔츠가 한국과 비교하면 너무 비싸게 느껴져 사고 싶었지만 살 수 없었다.  

 

6. 일본인들 친절

일본인들은 기본적으로 친절했다. 특히 종업원들은 부담스러울정도로 친절했다. 일본인들이 친절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직접 경험하니 좀 부담스럽긴 했다. 

7. 성인 잡지 있어서 놀랐음

일본 여행 첫날에 경비를 아끼기 위해 숙박을 할 수 있는 만화방에서 잤다. 엄청 많은 만화가 있었지만 일본어라 읽을 수 가없었다. 근데 성인 잡지가 버젓이 있었다. 보면서 민망하고 그랬는데 일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아 했다. 편의점이나 서점에 가도 성인 잡지가 있었고 많은 칸을 차지하고 있어서 역시 일본은 개방적이구나 했다. 

 

8. 파칭코와 슬롯이 많고 일상적이다. 

성인잡지와 마찬가지로 파칭코와 슬롯이 자연스러웠고 많았다. 처음에 쇼핑몰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파칭코 하는 곳이어서 놀라 바로 나왔었다. 파칭코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았다. 

 

9. 카드 사용되는 것이 많지만 그래도 현금을 가져가는 게 필요하다.

일본이 카드 사용이 많이 보편화됐다고 하지만 노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현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하긴 하다. 그리고 현금은 어디든 다 받아주기 때문에 카드 되는지 안 물어봐도 돼서 좋긴 하다. 다만 동전이 많이 생겨서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 그리고 환전한 돈은 일본 현지에서 다 쓰는 게 좋다. 한국 면세점에서도 엔화를 받아주긴 하지만 비싸게 받아서 손해다. 그냥 현지 면세점이나 먹는데 다 쓰는 게 이득인 거 같다.

 

10. 일본 음식은 맛있지만 계속 먹기는 힘들다.

일본은 어딜가나 기본적으로 음식이 평타 이상은 했다. 근데 여행 3일 차와 마지막날에는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속이 부글 거렸다. 그리고 일본 음식을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일본 음식에는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안 들어간다. 그래서 먹다 보면 느끼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처음 먹을 때는 맛있는데 계속 먹기는 힘들 거 같았다. 

 

이렇게 일본여행 후기를 적었다. 일본 여행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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