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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8.10.30(인연)
누나 결혼식날 밤 친구들이랑 술 먹었다.
오랜만에 집에도 왔고 친구들이 결혼식장에도 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술을 먹었다.
술을 먹다가 화장실 가려고 가는데 누군가 나의 팔을 잡았다.
난 그 사람을 봤는데 그 사람도 나를 빤히 쳐다봤다.
3초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서로 아무 말이 없었다.
그래서 뭐지? 시비 거는 건가? 하고 생각하는데
그쪽에서 내 이름을 불렀다.
자세히 보니 중학교 동창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거의 10년 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반갑다고 인사도 하고 오랜만에 이야기도 좀 하다가
번호를 주고받고 나는 테이블로 왔다.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묘하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을 만나니 말이다.
다들 잘 사는 거 같았다.
한 명은 실용음악 보컬 전공이고 한 명은 실내디자이너를 전공 하고 있다.
다들 잘 살고 있었다.
나만 잘 살면 되나 보다.
역시 남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 앞가림이나 잘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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