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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0.01.17(알바 면접)
시간도 남는데 돈은 없어서
알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말 알바를 찾다 괜찮은 알바가 있어서 지원했다.
알바 업무는 펫 샵에서 강아지장을 청소하는 일이었다.
주말 오전에 나가는 일이고
시급도 9000원이기도 하고 해서
지원을 하니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
이력서를 작성해서 면접보러 갔다.
펫 샵답게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강아지들이 나에게 다가왔다.
좀 놀라긴 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담당자분이랑 면접을 보는데
안경에 김이 자꾸 서려서 면접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예 안경을 벗고 면접을 봤다.
강아지장 청소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등등
겁주기 위한 말을 했다.
난 무조건 잘할 수 있다고 했다.
근데 좀 애매한 게 내가 현재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 않고
알바 경험이 공장 알바 경험이라는 게 걸린다.
한마디로 강아지를 잘 케어하면서
강아지장을 청소할 수 있을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경력이 아니었던 것이다.
일단 면접을 보는 중이라 나중에 연락이 갈 것이라 했는데
내 느낌 상 안될 거 같다.
만약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냥 공장 알바나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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