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1.16 (세상 탓하는 친구)
나에게 친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불합리한 한국의 정책에 눈을 떴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엄청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믿으며
완벽하게 보수층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문재인 지지자들을 증오한다.
난 그 친구가 가진 생각을 비난할 생각도 없고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리고 일정 부분은 동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난 그 친구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그 친구는 현재 휴학을 한 상태이다.
항상 쉬고 싶다고 말한다.
그 친구가 말하는 쉼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다.
웃긴 건 쉬고 싶어 휴학을 했지만
게임하고 유튜브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래 놓고 바쁘다고 말한다.
그리고 보수 유튜버들이 하는 말을 신뢰한다.
공영방송과 뉴스 전문 채널은 조작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정부를 비판한다.
그리고 대안이 없다.
그냥 까는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지지자들을 싸잡아 욕한다.
난 한국 정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이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는 하거나
하려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나 정책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거나
그냥 살거나 한국을 떠나거나이다.
근데 그 친구는 현재 정부를 욕하고 한국의 시민성이
낮다고 평가하면서 위에 세 가지 중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그냥 한국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산다.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왜 귀한 시간을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지내는지
그렇게 불평불만한다고 정부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의 수준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쓸데없는 불평불만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난 나의 친한 친구가 그렇게 평생을 불평불만만 하면서
살까 봐 걱정이 된다.
정치가 잘못됐으면 잘못됐다 말하고
비판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그것에 사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근데 그 친구는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 정부를 비판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유튜브 영상과
자료만 찾아보기 바쁘다.
물론 그 친구의 선택이고 책임질 일이지만
나라면 그렇게 살진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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