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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썸과 착각2

by 노이유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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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0.05.28(썸과 착각 2)

어제 시민단체 독서동아리에서 친해진

동아리원과 같이 카페에서 공부도 하고

저녁도 먹었다.

동아리원과 모임 참석 시간 관련해서 

카톡을 했는데

갑자기 나에게 귀차니즘이 왔다고 했다.

카톡을 해보니 번아웃이 온 모양이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조언도 해주고

위로받을 수 있는 강연 링크 보내줬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 어제는 한가하고

아무런 약속이 없다고 해서

내가 동아리원 사는 동네에 가서 

같이 커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진지하게 고민도 들어주고

고민 이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카페에서 이야기 나눈 뒤 

같이 저녁도 먹었다.

저녁 먹으면서 재밌게 대화 나눴다.

저녁 다 먹고는 같이 걸으며 이야기했고

헤어지고 나서도 전화하며 귀가했다.

집에 도착했지만

전화 끊기 싫어서

집 앞 놀이터에서 새벽까지 통화했다.

내가 그 동아리원과 썸을 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만 보면 썸 탄다고 할 수 있지만

연락의 빈도가 높지 않고

한번 연락하면 오래 연락하는 쪽이다.

그리고 그 동아리원이 나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확신이 없다.

나에 대한 호감은 있는데 

그 호감이 인간적인 호감인지

이성적으로 감정이 있는 호감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드물고

온다 하더라도 동아리 관련한 사항 때문에 한 연락이다.

잘 모르겠다.

그 동아리원이 나에게 얼마만큼 호감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 또한 그 친구에게 얼마만큼이나 

호감 있는지 모르겠다.

모든 게 어렵다.

제일 어려운 게 사람 감정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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