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0.05.25 (돈이 없으면 일어나는 일)
기숙사에서 주는 밥만 먹다가 요즘 밥을 해 먹거나 사 먹다 보니 돈이 정말 많이 든다. 그리고 생활비도 많이 들고 집세도 내야 하다 보니 기숙사에서 살 때보다 돈이 많이 든다. 들어갈 곳이 많다 보니 돈을 아껴 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돈이 없으면 일어나는 일에 대해 몸소 체험했다. 사람이 돈이 없으면 밥을 굶거나 대충 때운다. 배가 고프지만 돈은 없고 밥값으로 나가는 7000원 8000원이 정말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식비에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식비에 들어가는 소비를 줄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밥을 안 먹거나 라면이나 삼각김밥으로 대충 먹게 된다. 배고픈데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또 먹게 된다.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는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사 먹게 된다.
그리고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사람 만나면 같이 밥 먹어야 하고 커피도 먹어야 하는데 돈이 많이 깨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람을 안 만나보면 집에만 있게 되거나 카페 가서 하루 종일 있거나 하게 된다. 돈이 없으면 확실히 행동반경이 좁아진다. 돈이 없으면 끼니를 거르게 되고 집에만 있게 된다. 그러다 보면 머리가 잘 안 돌아가고 사람들 만나기가 어렵다. 그렇게 돈과 기회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지독한 악순환이다.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고 밥을 못 먹어서 힘이나 머리를 못쓰고 그래서 돈을 못 벌고 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돈이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다. 나도 돈이 없어보니까 몸에 매가리가 없어진다. 안 먹으니까 그런 것이다. 그래서 어디 가서 이야기할 때 목소리도 작게 나오고 피곤해 보인다고 한다. 돈 없지만 그래도 밥은 챙겨 먹어야겠다. 밥 먹고 기운 차려서 더 큰 기회를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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