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들기 아쉬워 넷플릭스를 돌아다니다 본 영화다.
이 영화는 눈이 오면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을 잡기 위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매우 잔잔하게 흘러간다.
그래서 초반에는 좀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잔잔하지만 잔인한 특유의
영화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좋아할 것이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거 같은 영화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스웨던의 눈 오는 분위기와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그 안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반전의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야 알 수 있는 영화 초반의 이야기이다.
난 영화 초반에 나오는 인물이 커서 형사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이 살인한 현장에 눈 사람을 만들어 놓는 것이
형사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사람이
형사를 압박하기 위해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초반에 나오는 어린아이는 커서
살인마가 되고 자신의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살인으로 풀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영화를 끝까지 다 봐야지만
퍼즐이 맞추어지듯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해 간다.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너무 잔잔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과
범인에 대한 힌트가 너무 적은 것이다.
영화를 보는데 그래서 범인이 누구야?
왜 이렇게 범인에 대한 힌트가 없어?를
계속 생각하며 봤다.
내가 생각하기엔 범인에 대한 힌트가 너무 없이
뜬금없이 범인이 나와 조금은 황당했다.
범인은 형사의 전 애인의 현 남자 친구이었다.
난 왜 감독이 이런 설정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인범은 가까이에 있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유년시절의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 분위기가 잔잔하지만 잔혹한 스릴러나 공포영화를 좋아하면 추천한다.
별점은 ★★★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