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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상처

by 노이유 2018.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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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쓰는 글 2018.11.17 (상처)

어제 6시까지 학교 신문사 합격자는 개별 연락이 간다는 톡이 왔다. 별 기대 안 하고 있었지만 막상 연락이 안 오니 기분이 거시기했다. 요즘 기분이 하타치이다. 난 기분이 항상 0보다 위인 플러스였는데 요즘은 마이너스다. 내가 투입한 만큼 내가 원하는 만큼 결과가 안 나오니 기분이 다운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젊을 때 상처받아 보라고 말한다. 부딪쳐 보고 좌절도 해보고 하면서 성장한다고 한다. 말은 쉽다. 자기들은 그 시절을 지나왔으니까 할 수 있는 말이다. 상처는 적응되지 않는다. 항상 상처는 아프고 쓰리다. 그런 고통 속으로 나를 던지라니...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한편으로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쳐도 결국엔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상처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받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도 잘 모르겠다. 상처를 피해야 하는지 상처를 찾아 다녀야 하는지 말이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상처받는 것은 익숙해지지 않고 항상 아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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