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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사회적 기업이 망하는 이유

by 노이유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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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4.05.(사회적 기업이 망하는 이유)

난 요즘 사회적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모범적이고 운영이 잘 되는 사회적 기업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운영을 중단한 기업들도 많다.

왜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운영을 못하는 것일까?

그 문제는 사회적 기업의 사업 모델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이 일자리 제공형이다.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정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지 않고

제조업이나 단순 작업으로 운영되는 사업을 한다.

문제는 제조업이나 단순 작업물을 만드는 분야에서는

일반 기업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이윤을 내지 못하고 정부의 지원 없이는

직원들의 임금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정부의 지원제도에 있다.

정부는 사회적 기업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지만

가장 실효성 있는 지원은 인건비 지원이다.

그리고 인건비 지원 비율이 제일 높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취약계층을 많이 고용하지만

단순히 많은 수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 말고는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정부의 지원이 멈추면 회사의 운영 자체가 어려워져 일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는 지원제도를 다각화 할 필요가 있으며

임금지원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업개발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개발비를 늘리면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사회적 기업이 나올 것이고

그런 기업들이 독립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임금 지원보다

더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세제를 제조해 외국에 수출하는 기업이 나왔다.

그 기업은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 기업이기도 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은 글로벌기업이기도 하다.

그 기업이 자생적으로 운영이 되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이유는 원천기술 때문이다.

꾸준히 기술 개발을 하였고 그 결과 정부의 지원 없이도

회사를 꾸려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된 것이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은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고

정부의 지원이 없어서 기업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정부 또한 단순히 인건비 지원뿐 아니라 사업 계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자금 지원, 인프라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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