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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 쓰는 글

블랙미러- 미움받는 사람들(스포주의)

by 노이유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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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시즌 3 마지막화이다. 보통 블랙미러는 40분에서 1시간 정도 분량인데 이번 편은 1시간 30분이어서 놀랐다.

근데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었다. 이번 편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장애인을 모욕하는 기사를 쓴 기자가 의문의 사고로 죽는다. 경찰인 주인공은 기자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히기 위해 수사를 한다. 수사 도중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고 주인공은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편에서 가장 핵심적인 설정은 바로 인공 벌이다. 생태계 파괴로 지구 상에 벌들이 멸종되고 결국 인공 벌을 만들게 된다.

 

범인은 #~~죽음을 이라는 해시태그를 퍼트리고 가장 많이 해시테그 당한 사람을 인공 벌을 이용해 죽인다. 그렇게 장애인 모욕 기사를 쓴 기자와 자신의 팬인 어린아이에게 막말을 한 가수가 인공 벌에 의해 죽게 된다. 그리고 결말부분에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 죽음을 해시태그 놀이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인공 벌들이 가고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게 된다. 범인은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과 죄책 감 없이 분노와 혐오를 표현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살인 해시태그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혐오의 표현에 대한 대가로 생명을 가져간다.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누군가를 욕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리고 SNS에서 직접 상대방을 대면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필요 이상으로 분노와 혐오를 표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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