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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외하고 있는 학생이 엄청 재미있다고 해서 나에게 추천해 주고 책까지 빌려줬다. 그래서 할 것도 없고 심심한 주말 오후 읽기 시작해 금방 다 읽은 책이다. 책은 추리물이고 개장을 앞둔 쇼핑몰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다. 책이 쉽게 술술 읽히는데 개연성 부분이 너무 아쉬웠고 결말에 모든 정보가 갑자기 한꺼번에 나왔다. 중간중간 범인에 대한 정보들이 한 개 두 개 나오며 추리하는 재미로 읽어야 하는데 정보가 마지막에 몰려나오니 추리도 못하고 급하게 전개하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범인의 살인 동기와 배경에 대해 범인이 직접 말해주는 게 너무 시시하게 느껴졌다. 딱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읽으면 재밌어할 추리물이었다. 과외생이 잠뜰 TV의 팬이어서 영상도 챙겨보고 책도 샀다고 하는데 과연 인기 유튜버라는 인센티브를 지운다면 과연 이 책이 잘 팔리고 인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 동생이나 조카가 있으면 선물로 주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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