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1.22 (방앗간 알바)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곡물 업 신고가 되어 있는 방앗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공동 대표의 아버지 친구분이
방앗간을 한다고 하셔서 우리는 도움을 구했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그래서 방앗간에 가서 작업도 하고 우리 물건도
보관하고 그랬다.
그러다 방앗간 사장님이 ETF 거래를 하고 싶은데
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도와달라고 하셨다.
난 방앗간에 가서 도와드렸고
ETF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교육도 들어야 하기에
내가 듣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교육도 들었고 ETF 거래하기 위한
계좌도 만들어 드리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방앗간 일을 도와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방앗간 일을 도와드렸다.
1-2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저녁8시까지 붙잡혀 있었다.
작업은 쉬웠지만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짜증이 나고 사장님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작업이 끝나고 나서 사장님이
아르바이트비를 줄 테니 일을 도와달라고 하셨다.
사장님은 오늘 일한 거부터 아르바이트비를 준다고 하셨다.
그렇게 시작이 되어 방앗간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방앗간 알바는 편하고 좋다.
일의 강도가 강한 편이긴 하지만
군대와 공장 알바를 경험해본 나는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시급도 9000원이고 출근도 오후 1시 출근이라 좋다.
점심, 저녁도 사주시기 때문에 식비도 아낄 수 있다.
근데 단점은 일하는 날이 불규칙적이다.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오늘 나올 수 있냐?
라고 물어보시고 오후 1시에 출근하는 것이다.
출근이 불규칙적이니 약속이나 내 일을 잡지 못하는 게
짜증 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방앗간 일이라는 게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바쁜 거고
안 들어오면 한가하기 때문에
당일 당일 수량에 맞춰 내 출근이 결정된다.
완벽하게 내 입맛에 맞는 알바는 없다.
방앗간 알바하며 싫은 점도 많지만
장점에 집중하며 아르바이트해야겠다.
어차피 아르바이트하는 게 좋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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