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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1.23(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이유)
대치동 강사가 말하는 [스카이캐슬] 1부 - YouTube
명문고 교사가 말하는 교육 양극화의 현실 1부 - YouTube
밤에 유튜브를 보다가 직업의 모든 것이라는 채널에서
고등학교 교사와 대치동 강사님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보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
정말로 그들이 사는 세상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다른 세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무리 교육의 평등이 이뤄지고 인터넷 강의가 발달하고
ebs, 수시 제독 발달해도
결국 돈 많은 사람들을 이길 수는 없구나를 느꼈다.
좀 씁쓸하고 슬펐다.
난 지방에서 한 평생을 살았고
우리 집은 부유한 편이 아니었다.
난 중 고등학교 때 학원을 다닌 적이 없었다.
수시로 대학을 갔으나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는
담임 선생님이 해주는 거 말고는 다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었다.
난 그게 당연한 것인 줄 알았고
별로 문제의식과 불만이 없었다.
근데 26살이 되서 저런 영상을 보니
나만 몰랐을 뿐이니 돈 많은 애들은 다 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교육도 더이상의 계층이동 수단이 아니다.
입시는 정보 싸움이 되었으며
스카이 캐슬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인 세상이다.
씁쓸하다.
계층간 이동이 줄어들고 고착화되며
부모님이 가난하면 자식도 가난한 세상이라는 것이
그런 세상이 지속될 것이며
세상이 변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나 또한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한다는 사실이 거시기했다.
참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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