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임

그냥 쓰는 글 2019.02.12. (받아들임)

누군가 나에게 자신의 신념과 다른 생각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겠다.

난 나만의 생각이나 신념이 매우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안 듣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

타인은 타인이고 나는 나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와 다른 생각이나 신념을 듣는다면

난 받아들이지 않을 거 같다.

그리고 그 사람의 신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의 신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 받아들이기까지 무수히 많은 질문을 할것이고

끊임없이 의심할거 같다.

왜냐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받아들이기 이전의 나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과거의 나를 부족한 사람으로 만들기 싫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나의 태도를 바꿔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나도 오픈 마인드를 가지면서 살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앞으로 나에대해 좀 더 고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