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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다시 랩 공장

by 노이유 2019.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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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7.24.(다시 랩 공장)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전화가 왔다.

내일부터 랩 공장으로 출근 할 수 있냐는 전화였다.

짜증났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게 너무 좆같고

필요할 때만 오라고 하는 것도 싫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거기서 일을 못한다고 짜를 땐 언제고

이제와서 오라고 하는 것도 웃겼고

내가 충분히 일을 해줄만큼 해준거 같은데

오라고 해서 싫었다.

그래도 돈 주는 사람 말 따라야지 어쩌겠나.

그리고 랩 공장이 기숙사랑 가깝기도 하고

랩 공장이 일급이 더 높긴하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긴 했는게

기분이 찝찝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좋게 생각해야겠다.

랩 공장은 일단 빨리 끝나고

기숙사랑 가까워서 택시 타고 출퇴근 할 수 있다.

물론 택시비는 회사에서 준다.

그리고 일도 쉽고 음료수 공장보다는 시원하게 일할 수 있다.

7시 출근이라는 점만 빼고는 다 좋긴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돈도 더 벌고 기분 좋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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