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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핸드폰 잃어버렸다 찾음

by 노이유 201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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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7.26.(핸드폰 잃어버렸다 찾음)

어제 아침에 공장 출근하느라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내리는데 핸드폰이 없음을 느꼈다.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는데 출근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일단 출근을 해서 일을 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폰을 빌려 내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신호는 가고 받지는 않았다.

정말 불안했지만 핸드폰 찾겠다고 알바하다가 뛰쳐나갈 수도 없고

그냥 일이 잘 풀리기만을 빌었다.

결국 알바가 끝날 때까지 내 핸드폰은 아무도 받지 않았고

퇴근을 했다.

퇴근해서 국밥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영수증에 기사님 번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거다 싶어서 국밥집 전화로 기사님 전화로 전화를 했는데

기사님이 전화를 끊고 받지 않았다.

기사님이 일부러 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공중전화 있는 학교 건물로 들어가서 기사님에게

계속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어쩔 도리가 없던 난 기숙사에 와서 씻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인터넷의 힘을 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룸메가 왔고 룸메 핸드폰을 빌려 다시 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기사님이 받았다.

기사님이 택시 청소하다가 핸드폰을 발견했다면서 내일 갔다 주겠다고 했다.

난 너무 감사해서 그럼 내일 출발하시는 곳에서 기숙사까지 리터기를 키고 오라고 했다.

그러니까 하는 말이 보통 사례금은 5-10만원 정도 주고

학생들은 3-5만 원 정도 준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

너무 노골적으로 사례금을 바라는 거 같아 좀 그랬지만 어쩔 수 없기

돈을 뽑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기숙사로 기사님이 오셨다.

난 공장으로 가면서 기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기사님은 자신이 손님이 놓고간 물건을 찾아주고 사례비 받은 이야기만 했다.

난 사례비를 택시 내리면서 주려고 했는데

택시기사님은 핸드폰을 받자마자 줄 주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공장까지 도착했고 계산을 하려는데

기사님이 그럼 사례비는 뭐 없는거냐?

이런 식으로 말해서 내가 준비했던 사례비를 줬다.

기숙사에 마침 편지봉투가 있어서 거기에 22만 원을 넣고

기사님께 드렸다.

기사님은 최소 3만 원을 받을 거라 생각했겠지만

난 3만 원을 줄 생각이 없었다.

나의 전화를 안 받은 것도 마음에 걸리고

너무 사례금을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도 좀 그랬다.

아무튼 돈 2만 원에 핸드폰을 찾은 것은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는 절대 절대 핸드폰 잃어버리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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