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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7.22.(랩 공장 끝남)
오늘 마지막 랩 공장 출근했다.
오랜만에 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걱정보다는 수월하게 끝나서 다행인거 같다.
오늘 좀 좆같은 일이 있었다.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 있는데
그 사람은 나를 아주 답답해 한다.
내가 테이프 질 하는 거 보고 비웃기도 하고
수량 같이 생산해 놓고 자신의 이름으로 올리기도 한 사람이다.
처음에는 그 사람이 이것 저것 알려주기도 하고
같은 학교에서 좋게 생각했는데
갈수록 말투도 띠겁게 말하고
그래서 기분이 좀 별로였다.
그렇지만 내가 잘못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넘겼다.
내가 그 사람을 귀찮게 한 것도 많다.
이것저것 물어본다고 일하고 있는데
방해한 것도 있고
내가 테이프질을 잘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냥 내가 못하니까 그런거다.
그냥 인정해버리니까 기분이 좀 나아졌다.
내가 알기론 그 사람은 휴학하고 1년 넘게 랩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람은 같은 일을 1년 넘게 해온 사람인데
그 사람은 나를 보면 당연히 답답하고
속이 터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인데 나쁘게 끝낼 건 없지
이런 생각으로 그냥 참고 얼른 퇴근이 오기만을 빌었다.
결국 퇴근 시간이 왔고 퇴근했다.
퇴근하고 나기 기분이 날아갈거 같다.
쉬다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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