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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마라(현실조언, 현실경험)

by 노이유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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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3.08(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마라(현실조언, 현실 경험))

난 현재 일주일에 한두 번 방앗간에서 알바를 한다.

방앗간 사장님은 인생 선배로서 이런저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러다 비트코인 이야기가 나왔다.

사장님은 나에게 젠서를 사라고 하셨다.

못해도 5배는 먹는다.

너 아르바이트해서 얼마나 버냐? 

비트코인으로 돈 한번 벌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다.

사장님도 젠서를 천만 원 정도 가지고 계셨고

나 말고도 다른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젠서를 사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어느 정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사라고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5만 원 정도 샀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젠서 가격은 계속해서 올랐고

나도 추가 매수를 했다.

난 평단가 8.3원에 총 30만 원어치를 샀다.

그렇게 3일 정도 가격이 계속해서 올랐다.

난 사장님 말이 맞았어 그래 5배는 수익을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근데 3일이 지나가자 거짓말처럼 가격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3원대이다.

난 수익률 -60%을 기록하고 있다.

 

난 젠서를 사기 전에 젠서의 그래프를 봤는데

과거 70원대까지 올라간 경우가 있었고 

난 이번에도 그만큼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구매했다.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고 지금도 떨어지고 있다.

 

사장님 말을 듣고 젠서를 샀지만

사장님께 젠서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말한다고 가격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사장님이 손해 본 만큼 돈을 주지도 않을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남들의 종목 투자를

믿지 말아야겠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젠서는 빗썸에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선정되었다.

 

누군가 나에게 투자 종목을 추천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어차피 내가 공부하거나 나의 통찰력으로 얻은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정보로 돈을 엄청나게 벌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도 사장님 말 듣고 5만 원어치만 샀으면 이렇게 

피해가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근데 가격이 오르니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욕심에

추가 매수를 했고 결국 낭패를 보고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정말 많이 배웠다.

남이 어떠한 종목을 추천해준다 해서 

그 종목을 바로 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그 종목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되기 전에

투자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미련한 짓이라는 것을 배웠다.

 

이 경험을 잊지 말고 다음번에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그리고 나의 통찰력과 내가 수집한 정보로 투자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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