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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는 글

김이나의 작사법

by 노이유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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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법

김이나 작사가에 대한 동경이 있다.

군 복무 시절 하트시그널을 보며 김이나 작사가를 처음 봤다.

그녀가 하는 말이나 인간에 대한 통찰력에 놀라 팬이 되었다.

김이나 작사가가 쓴 노래들을 보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 다수가 김이나 작사가가 쓴 가사였다.

그래서 김이나 작사가가 쓴 책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중고서점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언젠가 구해서 읽어야 겠다라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혹시 있을까 하고 검색했고 다행히 1권이 있었고 바로 대출을 했다.

책의 내용은 좋았다.

심현보 작사가가 쓴 작사가의 노트와 겹치는 내용이 있었다.

음악 산업을 설명하는 부분과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설명은 거의 똑같다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도 가사를 풀어내는 방식이나 자신의 감정을 대하는 태도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많은 부분 메모를 했고 많이 배웠다.

그리고 작사를 할 때 너무 감정적으로 만 가사를 쓰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를 계산해서

써야 잘 팔리는 가사가 나올 수 있음을 느꼈다.

곡의 색깔, 가수 , 타이틀 곡 여부, 감정의 흐름 등 수 많은 것들을 생각해서

가사를 써야 한다.

감정을 흔드는 가사를 쓰기 위해서 이성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해

가사를 써야 하는 모순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 다양한 인간을 이해 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야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가사가 식상하지 않게 나온다.

나도 이해 안가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고 왜 그런지 계속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

또한 내 흑역사 또한 가사가 될 수 있으니 외면하고 잊으려 하지 말고

그때의 감정과 직면해서 가사를 써야겠다.

작사법 뿐 아니라 김이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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