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19.08.29.(공장 왔다갔다 하기)
이번 주가 알바 마지막 주이다.
근데 기분이 매우 나쁘다.
다름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나를 여기저기 팔려다니게 하는 것이다.
월요일 화요일은 랩 공장에서 일하라 그러고
수요일 목요일은 음료수 공장 가라고 그러고
다시 금요일은 랩공장으로 일하라 그런다.
원래 팔려다니던 신세이고
까라면 까야 하는 알바생 입장이지만
너무 좆같다.
너무 필요할 때만 이곳저곳 왔다갔다 하게 한다.
그리고 랩공장은 이번 주 화수목 잔업이 있어서
잔업수당도 받을 수 있는데
잔업수당 못 받게 하려고 일부러 음료수공장으로 가게 하는거 같다.
맨날 말로만 미안하고 고맙다 하지
뭐 하나 들어주는게 없다.
더 짜증나는 사실은 내가 절대적 을이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내 주장을 말해도 회사 사정 좀 봐줘라
이번 한 번만 해줘라 하는 식으로 넘겨버린다.
기분 나쁜 일을 당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좆같다.
게다가 돈이 필요한 것은 나이고
개강해서도 주말에는 알바 할 생각이어서
지금 사이가 틀어져 버리면 개강하고 알바 자리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뭐라 하지도 못하겠다.
언제까지 끌려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조건 다음 겨울방학 때는 절대 공장 알바하지 말아야 겠다.
공장 알바 하더라도 주말에만 하고
평일에는 사회적 기업 인턴을 하든지
일반기업 사무직 알바를 하든 인턴을 하든
하다 못해 공부라도 해야겠다.
이리 저리 팔려 다니는 꼴은 더 이상은 당하기 싫다.
이번만 참고 이제는 평일에 공장 알바하지 말아야 겠다.
무조건 주말에만 하든지 해서
철저하게 나의 이익만을 차려야 겠다.
회사 사정 봐준다고 솔직히 뭐하나 떨어지는 것도 없고
편의 봐준다고 해도 매우 사소한 것 뿐이다.
이제 앞으로는 철저하게 내 이익과 내가 주도권을 잡는 관계로 만들어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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